광양교육지원청, 전국 최초 학교폭력 다국어현장지원단 ‘구성'
광양교육지원청, 전국 최초 학교폭력 다국어현장지원단 ‘구성'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1.04.2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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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자 교육장, "다문화 가정 학교폭력 피해 줄이는데 큰 도움 기대"
광양교육지원청은 28일 전국 최초로 9개국에서 모인 11명의 이중 언어 지원이 가능한 이주여성과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학교폭력 다국어현장지원단 구성, 역량강화에 들어갔다(사진=광양교육지원청 제공)
광양교육지원청은 28일 전국 최초로 9개국에서 모인 11명의 이중 언어 지원이 가능한 이주여성과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학교폭력 다국어현장지원단 구성, 역량강화에 들어갔다(사진=광양교육지원청 제공)

[광양=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 광양교육지원청(교육장 조정자)이 광양지역 다문화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학교폭력 발생 상황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지원에 나서 관심이다.

광양교육지원청은 “28일 전국 최초로 9개국에서 모인 11명의 이중 언어 지원이 가능한 이주여성과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학교폭력 다국어현장지원단 구성, 역량강화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광양교육지원청은 다국어를 사용한 학생들이 사소한 학교폭력에도 서로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못해 심각한 상황으로 번지는 것을 차단하기 지원단을 구성했다는 입장이다.

이번에 위촉식을 가진 학교폭력 다국어현장지원단은 앞으로 다문화학생들의 학교폭력이 발생했을 경우 이들 학부모들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돕기 위해 조정과 관계회복을 돕는 학교폭력 사안처리 지원에 함께 동행 할 계획이다.

광양교육지원청은 학교폭력 사안처리 과정 중 다문화학생, 학부모들이 언어의 장벽으로 서로간의 관계가 회복되지 못하고 학교폭력이 심각한 상황으로 가는 것을 알고 광양시 다문화지원센터와 협력하여 다국어 현장지원단을 구성하게 되었다.

학교폭력 다국어현장지원단에 지원한 이주여성은 “다문화학생과 학부모들을 돕고 싶었는데 교육지원청에서 이런 기회를 갖게 해줘서 고맙고 학교폭력에 대한 연수를 통해 앞으로 역량을 더욱 키워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조정자 교육장은 “광양지역에서만 올해 다문화학생 학교폭력 피해가 지난해보다 4배 가까이 늘었다”며 “학교폭력 다국어현장지원단이 늘어나는 다문화 가정 학교폭력 피해를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