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종교시설·n차 감염 '확산'…어제 15명 확진
광주 종교시설·n차 감염 '확산'…어제 15명 확진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1.05.2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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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서는 휴가 나온 군장병 2명 등 7명 신규 확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광주에서 종교시설과 고등학교 발 코로나19 'n차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20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광주에서 1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광주 2642~2656번 환자로 분류됐다.

광산구 교회 관련 확진자는 3명(광주 2642·2654·2656)으로 해당 종교발 감염은 15명으로 늘었다.

광산구 소재 고등학교 관련 확진자 2명(광주 2652~2653번)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돼 선별진료소를 찾은 뒤 양성 판정을 받은 2명(광주 2643·2647번)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방역당국이 조사 중이다.

한국전기연구원 광주분원에서 근무하는 직원 1명(광주 2643번)도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상무지구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도 간헐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광주 2649번은 해당 관련으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상무지구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는 접객원과 손님, n차 감염 등 30명째다.

감염경로가 확진되지 않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n차 감염된 7명(광주 2644·2645·2646·2648·2650·2651·2655번)은 자가격리 중 증상발현 또는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2644번과 2645번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2640번의 직장 동료로 알려졌다. 2640번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2646번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광주 2380번 관련 확진자다.

2646번은 가족인 2586번이 2380번과 접촉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했다.

2648번 확진자는 식약처 직원인 전남 1322번(감염경로 조사중)의 지인으로 최근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 1322번은 장성에 내려와 업무를 보던 중 증상이 나타나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지난 1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2650~2651번은 지난 17일 확진 판정을 받은 소방대원(2627번)의 가족으로 모두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했다.

2656번은 2593번과 직장 동료로 업무와 출장을 함께 하며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 순천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이날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16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사진은 해당 나이트클럽의 전경.(독자제공)2021.5.13/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전남에서도 순천 2명, 고흥·담양·진도·여수·목포에서 각각 1명 등 7명(전남 1339~1345번)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1341·1343번 확진자는 강원도 홍천에서 군 복무 중 휴가를 나온 장병이다. 이들은 지난 14일 정기 휴가를 받고 각각 자택에서 생활하던 중 19일 소속 부대에서 확진자 발생에 따른 검사를 통보를 받았다.

순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전남 1344~1345번)은 나이트클럽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기존 확진자(전남 1168번)와 접촉해 자가격리에 들어간 1명(전남 1339번)은 격리 중 미각을 잃는 등 증상이 발현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남 1342번은 기침 등 증상이 발현되자 여수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통해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담양에서 발생한 1명(전남 1340번)은 요르단 국적으로 지난 18일 한국으로 입국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