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군 故 염행열 씨, 6월의 5·18민주유공자 '선정'
시민군 故 염행열 씨, 6월의 5·18민주유공자 '선정'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1.06.0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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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5·18민주유공자 故 염행열 민주유공자
6월의 5·18민주유공자 故 염행열 민주유공자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1980년 5월 최후의 격전지인 전남도청에서 계엄군에 맞서 저항한 시민군인 고 염행열 씨가 6월의 5·18 민주유공자에 선정됐다.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소장 유형선)는 5·18민주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과 공헌을 재조명해 5·18민주화운동의 가치를 대내외에 홍보하기 위해 6월 이달의 5·18민주유공자로 故 염행열 민주유공자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故 염행열 민주유공자는 1963년 11월 22일생으로, 전남 보성에서 중학교를 졸업하고 구미금오공업고등학교로 진학하였으나 대학진학을 위해 자퇴하고 광주에서 자취하며 검정고시를 준비하던 중 계엄군의 만행을 목격한 뒤 머리띠를 두른 채 장갑차에 올라타 시위에 참여하고 5월 27일까지 전남도청을 지켰으나 복부 총상으로 사망했다.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 관계자는 “이달의 5·18민주유공자 故 염행열님은 제1묘역 2-43번에 잠들어 계시며 민주묘지에 방문하시면 언제든지 참배를 하실 수 있고,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국립묘지로서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추모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겠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