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 학교운동부 훈련 없는 날 '운영'
광주교육청, 학교운동부 훈련 없는 날 '운영'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1.06.1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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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6교 운동부, 주 1회 학생선수 성장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광주 월곡초 운동선수들이 훈련을 하지 않고 운동의 필요성에 대한 강의를 듣고있다
광주 월곡초 운동선수들이 훈련을 하지 않고 운동의 필요성에 대한 강의를 듣고있다(사진=광주시교육청 제공)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초등학교 운동부 학생들의 성장을 위해 훈련 없는 날을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올 연말까지 초등학교 운동부가 있는 월곡초, 하남중앙초, 율곡초, 일동초, 광주농성초, 성진초 등 6곳에 대해 일주에 하루 훈련 없는 날을 시범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학교운동부 훈련 없는 날’은 학교운동부에 소속된 학생선수가 주중 훈련과 주말 대회 출전으로 휴식 시간이 없는 점을 고려해 추진됐다.

해당 초등학교 운동부는 주중 하루를 ‘훈련 없는 날’로 정해 신체훈련에서 벗어나 학생선수의 성장을 돕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운동 관련 독서·독후활동 ▲학생선수의 꿈 탐색‧설계 진로교육 ▲신체 피로도 해소 및 심리적 안정을 돕는 레크리에이션데이 운영 등으로 구성됐다.

월곡초 김건우 교사는 “‘학교운동부 훈련 없는 날’을 활용해 학생선수들에게 진로·진학 정보제공, 문화체험, 레크리에이션과 같은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며 “학생선수의 성장과 더불어 적절한 휴식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교육청 체육예술융합과 이병관 과장은 “‘학교운동부 훈련 없는 날’ 운영으로 학생선수에게 적절한 휴식권을 보장하고, 학교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학생선수의 꿈을 실현하는 학교운동부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