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이 전남도교육청의 내부청렴도가 최하위 등급인 점을 감해서인지 “청렴도 향상에 노력 해달라”고 내부 단속에 나섰다.
장 교육감은 28일 오전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이번 주가 취임한 지 3주년이 된다”며 “그 동안 아쉽기도 하고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는 게 '청렴도 문제'"라고 밝혔다.
그는 “전반적으로 소폭의 점수 향상은 있었지만 확실하게 청렴도가 좋아졌다고 말하기 어렵고,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장 교육감은 “그동안 청렴시민감사관, 건설공사 시민감리단 등 외부인사들이 실제적으로 참여하는 가운데 청렴도를 향상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관급자재 등 물품구매와 관련해서 새로운 좋은 방안을 만들어서 시행·보완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사 · 예산 등 부패 취약 분야에 대해서도 나름대로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고, 내부적으로 청렴교육을 강화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 교육감은 “이런 노력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청렴에 대한 분위기는 확산되어가고 있지만 실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미지수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올해 공공기관 청렴도를 측정 한다”며 “2021년 청렴도 평가는 그동안 노력해 온 것들을 평가받는다는 점에서 각 부서나 기관들에서는 청렴도 측정에 대비해서 관심을 갖고 더 보완할 점이 없는지 살펴서 잘 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전남도교육청의 지난해 청렴도는 외부청렴도는 3등급을 받았으며, 내부청렴도는 5등급으로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