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광주지역 진보교육시민단체 회원 10명 중 6명이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의 업무수행에 만족한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광주교육희망네트워크는 15일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5월11일부터 30일까지 회원 16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광주교육자치 12년'과 관련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장 교육감의 업무수행에 대해 응답자의 59.5%가 만족한다고 답했고, 40.5%는 만족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장 교육감이 진보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0.5%가 긍정적으로 답했고, 29.5%는 부정적으로 응답했다.
광주시교육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73.6%는 잘한다고 답했고 26.4%는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지난 12년간 광주교육이 청렴했는지 여부에 대해 76.1%가 긍정적인 평가를, 23.9%는 부정적인 평가를 했다.
내년에 선출되는 민선 4기 교육감이 가장 중요하게 다뤄야 할 교육정책으로는 민주시민교육(31.3%), 교육자치(22.1%), 학교 문화혁신(19.6%), 교육여건 개선(18.4%) 등을 꼽았다.
전교조 출신인 장 교육감 취임 후 교육계 안팎에서 논란이 된 광주 학생들의 실력(성적) 향상 여부에 대해서는 설문에 포함하지 않았다.
광주교육희망네트워크 관계자는 "전교조 등 진보 교육에 관심이 많은 분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어 진보 교육에 대한 기대가 높은 집단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교육자치·민주교육 등 광주시교육청 정책을 위주로 설문조사를 했고, 학생들의 성적 부분은 평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