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진보교육단체회원 10명 중 6명, 장휘국 교육감 업무수행 '만족'
광주 진보교육단체회원 10명 중 6명, 장휘국 교육감 업무수행 '만족'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1.07.1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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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대응 긍정 평가 73%…'실력 광주'는 설문에 포함 안 해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30일 오전 시교육청 상황실에서 ‘직선3기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남은 임기 1년 동안 추진할 광주교육 역점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지난달 30일 오전 시교육청 상황실에서 ‘직선3기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남은 임기 1년 동안 추진할 광주교육 역점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광주지역 진보교육시민단체 회원 10명 중 6명이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의 업무수행에 만족한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광주교육희망네트워크는 15일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5월11일부터 30일까지 회원 16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광주교육자치 12년'과 관련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장 교육감의 업무수행에 대해 응답자의 59.5%가 만족한다고 답했고, 40.5%는 만족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장 교육감이 진보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0.5%가 긍정적으로 답했고, 29.5%는 부정적으로 응답했다.

광주시교육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73.6%는 잘한다고 답했고 26.4%는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지난 12년간 광주교육이 청렴했는지 여부에 대해 76.1%가 긍정적인 평가를, 23.9%는 부정적인 평가를 했다.

내년에 선출되는 민선 4기 교육감이 가장 중요하게 다뤄야 할 교육정책으로는 민주시민교육(31.3%), 교육자치(22.1%), 학교 문화혁신(19.6%), 교육여건 개선(18.4%) 등을 꼽았다.

전교조 출신인 장 교육감 취임 후 교육계 안팎에서 논란이 된 광주 학생들의 실력(성적) 향상 여부에 대해서는 설문에 포함하지 않았다.

광주교육희망네트워크 관계자는 "전교조 등 진보 교육에 관심이 많은 분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어 진보 교육에 대한 기대가 높은 집단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교육자치·민주교육 등 광주시교육청 정책을 위주로 설문조사를 했고, 학생들의 성적 부분은 평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