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전남교육청 비서실장, 도교육감 선거 출마 위한 '세몰이'
김대중 전 전남교육청 비서실장, 도교육감 선거 출마 위한 '세몰이'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1.09.0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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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모임 전남교육자치플랫폼 ‘출범’…오는 8일 출마 선언
전남교육자치플랫폼의 대표로 선출된 김대중 전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비서실장이 전남의 미래비전 창출과 이를 위한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있다(사진=전남교육자치플랫품 제공)
전남교육자치플랫폼의 대표로 선출된 김대중 전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비서실장이 전남의 미래비전 창출과 이를 위한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있다(사진=전남교육자치플랫품 제공)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김대중 전 전남도교육감 비서실장이 내년 전남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위해 본격적인 세몰이에 들어갔다.

김 전 실장은 자신의 지지조직인 전남교육자치플랫폼의 대표를 맡고, 오는 8일쯤 도교육감 선거 출마 선언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 전 실장은 목포 정명여고 교사로 재직하다 전교조 창립멤버로 참여해 해직됐고, 목포YMCA 사무총장, 최연소 목포시의회 의장, 장만채 전 전남도교육감 비서실장, 노무현재단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었다.

김 전 실장은 2019년 3월 1일 교사로 복직했다가 내년 도교육감 출마를 위해 지난달 16일 퇴임했다.

김 전 실장이 장만채 전 교육감의 지지조직을 흡수해 장석웅 현 교육감과 맞붙는 '전선'이 형성될 것으로 보여 내년 도교육감 선거가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전남교육자치플랫폼은 2일 목포 시네마라운지MM에서 출범식을 갖고 김대중 전 비서실장을 대표로 선출했다.

전남교육자치플랫폼에는 전남도의원, 대학교수, 총학생회장, 도교육청 전직 공무원, 전교조 관계자, 시민사회단체 인사 등 310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교육자치플랫폼은 페이스북 그룹 등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통한 소통의 공간을 먼저 마련하고, 장기적으로 정책협의와 실행, 피드백이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대중 대표는 “전남교육자치플랫폼은 사회적 대타협을 통한 전남의 미래비전 창출과 이를 위한 맞춤형 인재양성 프로그램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전남형교육자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게다가 “대선 후보들의 교육 관련 공약을 검증하고, 교육자치의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