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덕고 동아리 학생, 쓰레기 수송 자율주행자동차 '제작'
광주 광덕고 동아리 학생, 쓰레기 수송 자율주행자동차 '제작'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1.09.2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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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덕고, 교내 쓰레기 수송 자율주행자동차 제작
광주 광덕고등학교 동아리 학생들이 쓰레기 수송 자율주행 자동차를 만들어 시운전을 하고 있다.(사진=광덕고 제공)
광주 광덕고등학교 동아리 학생들이 쓰레기 수송 자율주행 자동차를 만들어 시험운전을 하고 있다.(사진=광덕고 제공)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광주의 한 고교 동아리 학생들이 쓰레기 수송 자율주행 자동차를 만들어 관심이다.

23일 광덕고에 따르면 광덕고가 교내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수송하는 자율주행자동차를 제작해 지난 17일 발표회를 진행하고 운행을 시작했다.

쓰레기 수송 자율주행자동차는 교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쓰레기가 모이는 분리수거장에서부터 교문 옆 쓰레기 수집소까지 왕복 500m 가량의 자율주행자동차 전용도로를 따라 쓰레기를 수송하게 된다.

이번 자율주행자동차는 광덕고 1~3학년 학생 18명으로 구성된 SW동아리 오소프가 직접 인공지능을 활용해 제작했다. 3학년 정우빈 학생이 차량 제작 총괄 책임자 역할을 수행했다. 차량 전면에 부착한 웹캠을 통해 이미지 데이터를 수집하고,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차량 스스로 최적의 경로를 학습할 수 있도록 설정했다.

광덕고 3학년 정우빈 학생은 “2019년 5월 차량 베이스를 제작하고, 2020년 인공지능 학습 모델 대회에 참가해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한 경험을 살려 이번 자율주행자동차를 제작하게 됐다”며 “매일 수레로 쓰레기를 운반하며 고생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