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초·중·고교생 1600여명 '자살 위험군'
광주·전남 초·중·고교생 1600여명 '자살 위험군'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1.09.30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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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광주·전남 초·중·고교생 1600여명이 자살 위험군에 속한 것으로 드러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안양만안)이 30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우선관리군 가운데 자살위험군으로 분류된 광주·전남 학생은 △2018년 1632명 △2019년 1604명 △2020년 1533명 등 4769명으로 나타났다.

학교 급별로는 초등학생 14명, 중학생 2487명, 고등학생 2268명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는 △2018년 2만3322명 △2019년 2만4575명 △2020년 2만68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2015년 8,613명 △2016년 9,624명 △2017년 16,940명이었던 자살위험군 학생은, 2018년부터 최근 3년간 급격히 늘어난 후 꾸준히 2만 명 이상으로 집계되었다.

강득구 의원은 “검사를 통해 학생의 정서·행동문제 조기 발견을 통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지만, 사후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관리군으로 분류된 학생이 충분한 상담과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전문상담 인력과 기관을 연계·확충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