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 5.18 교육 전국화 사업 교육자치 모범사례
광주교육청, 5.18 교육 전국화 사업 교육자치 모범사례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1.10.1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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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덕 의원, 제주 4.3항쟁, 대구 2.28 민주화운동, 부산·경남의 3.15의거와 부마항쟁, 광주 5.18민주화 운동까지 입체적인 역사교육 강조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영덕 의원은 12일 교육청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광주교육청에서 실시한 ‘5.18 민주화운동 교육 직무연수’를 교육자치의 모범사례로 손꼽았다(사진=윤영덕 의원실 제공)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영덕 의원은 12일 교육청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광주교육청에서 실시한 ‘5.18 민주화운동 교육 직무연수’를 교육자치의 모범사례로 손꼽았다(사진=윤영덕 의원실 제공)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5.18 교육 전국화 사업’이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조명 받으며 타 교육청과의 역사교육 교류협력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영덕 의원(광주 동남갑)은 12일 교육청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광주교육청에서 실시한 ‘5.18 민주화운동 교육 직무연수’를 교육자치의 모범사례로 손꼽았다.

‘5.18 교육 전국화 사업’은 5.18 민주화운동 교육 전국화를 통해 학교 민주주의 역량을 강화하고 민주시민을 육성하기 위해 광주교육청에서 2018년도부터 진행하는 사업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전국 교원을 대상으로 5.18 민주화운동 교육 직무연수를 운영하고, 전국 학생을 대상으로는 체험학습을 운영한다. 특히, 올해 진행한‘5.18 민주화운동 교육 직무연수’는 전국 15개 시도에 걸쳐 487명 신청이 들어올 정도로 인기가 높다.

윤 의원은 5.18 민주화운동 교육꾸러미 중 하나인‘전남도청 입체 퍼즐’과 올해 전국에 걸쳐 1만6000권 넘게 배부된 ‘5.18 민주화운동 인정교과서’를 소개하며 “5.18 교육 전국화 사업은 교육자치 모범사례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 4.3 항쟁, 대구 2.28 민주운동, 부산· 경남의 3.15의거와 부마항쟁 같은 지역의 역사도 광주교육청의 ‘5.18 전국화사업’처럼 전국에 확산 되어 입체적인 역사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윤 의원이 교육감을 상대로 역사교육 확산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김석준 부산 교육감은 “지난 1월 지역역사교육활성화 조례를 만들었으며, 앞으로 광주·제주 교육청과 연계해서 발전시키겠다”고 답했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2.28 학생운동기념도서관을 통해 각 지역 민주화운동을 교육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말했다.

이석문 제주교육감은 “광주의 5.18민주화운동, 경남의 3.15의거 등 제주 학생들이 역사를 기억할 수 있도록 수학여행도 권하고 있다”면서 “전국적으로 제주 4.3역사 교사 직무연수를 매해 500명 정도 실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광주에 5.18 민주화운동이 있다면 경남에는 3.15의거가 있다”며 “2년 전부터는 제주와 교원을 상호교류하면서 학생들에게 역사교육을 하고 있다.”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