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의학계열 지역인재전형 광주‧전남 확대 ‘전망’
전북대, 의학계열 지역인재전형 광주‧전남 확대 ‘전망’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1.10.1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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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덕 의원, "호남 지역 인재 광주‧전남‧전북 공동으로 육성해야”
김동원 전북대 총장 “조만간 호남권으로 확대 적극 추진 검토”
더불어민주당 윤영덕 의원
더불어민주당 윤영덕 의원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북대 의학계열 지역인재전형이 광주·전남 학생들에게 해택이 주어질 전망이다.

전남대와 조선대는 의학계열 지역인재전형에 광주와 전남, 전북까지 포함시키는 반면 전북대는 의학계열 지역인재전형 지역 범위를 전북에만 국한하고 광주와 전남을 제외해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영덕 의원(광주 동남갑)은 19일 열리는 국정감사에서 “전북대의 지역인재전형 지역 범위를 광주와 전남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전북대 김동원 총장은 “총장 취임부터 지역인재전형 지역 범위 확대의 필요성에 공감했다”며 “조만간 지역인재전형 지역 범위를 호남권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변했다.

지난 2월 지방대육성법 개정으로 2023학년도 대학입학전형부터 지방대 의‧약학 및 간호계열의 지역인재 선발이 권고사항에서 의무사항으로 강화된다.

이에 전남대학교는 2023학년도 입학전형에서 의학계열 지역인재 선발비율을 60% 이상 확대하고 수능최저학력 기준도 완화했다.

하지만 전북대의 경우 2015학년도부터 현재까지 지역인재 선발을 위한 지역 범위를 전북으로 한정하고 있다. 이러한 최소 지역 범위는 지역 거점 국립대에서 전북대가 유일하다.

윤 국회의원은 “광주와 전남, 전북이 호남이라는 큰 틀 안에서 대학교육과 지역인재 육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전북대 지역인재전형 지역 범위를 광주와 전남으로 확대해 호남의 우수 인재를 광주와 전남, 전북이 공동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