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교육자치 시대 대비 지역교육과정 준비
전남교육청, 교육자치 시대 대비 지역교육과정 준비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1.11.1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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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전국교육정책네트워크와 함께 온-오프라인 워크숍 개최
전남도교육청 전경<사진=전남교육청 제공>
전남도교육청 전경<사진=전남교육청 제공>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교육자치 시대를 맞아 지역 실정에 맞는 전남교육과정과 교과서 개발을 위한 제도개선 논의의 장을 마련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10일 전남교육연구정보원에서 전국교육정책네트워크(한국교육개발원 등 16개 연구기관과 17개 시도교육청 참여)와 함께‘지역교육과정과 교과서 개발’을 주제로 온․오프라인 합동 워크숍을 열었다.

전국교육정책네트워크와 전남교육청이 공동 주관한 이날 워크숍은 정책기획과와 전남교육연구정보원 및 교육정책연구소 직원들을 비롯해 온라인 회의시스템으로 접속한 전남교육과정현장네트워크 소속 교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지역교육과정 개발을 둘러싼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강사로 나선 부산대 박창언 교수는‘교육자치에 따른 교육과정과 교과서 제도의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발제를 통해“표준을 제시하는 국가교육과정으로 인해 발생하는 교육격차를 지역교육과정의 다양성으로 보완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박 교수는 지역교육과정의 성공적 개발을 위한 전제조건으로 △ 국가, 지역, 학교의 역할 분담 △ 지역 교육과정 개발 인프라 구축 △ 주민 요구 수렴 방안 등의 과제를 제시했다. 또한 교과서 제도와 관련하여 △ 고교학점제 대비 교과서 집필 교사의 전문성 강화와 교과서 질 관리 △ 저작권 분쟁 예방 등의 과제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지역교육과정 개발을 위해 모두 함께 머리를 맞대고 준비하는 모습 자체가 교육자치를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모범사례”라며“워크숍을 통해 제기된 여러 과제들은 교육공동체 대토론회와 시도교육감협의회 등을 통해 차근차근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교육청은 교육자치 시대 지역 실정에 맞는 전남교육과정 개발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10월 초‘전남교육과정개발추진단(단장 위경종 교육국장)’을 구성 운영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