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명숙 유공자, 이달의 5·18민주유공자 '선정'
故 김명숙 유공자, 이달의 5·18민주유공자 '선정'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1.12.02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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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5월 친구집 책 빌리러 가다 계엄군 쏜 총탄 맞아 숨져
12월 이달의 5·18민주유공자 故 김명숙 유공자
12월 이달의 5·18민주유공자 故 김명숙 유공자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1980년 5월 친구 집에 책을 빌리러 가다 계엄군이 쏜 총탄에 맞아 숨진 故 김명숙 민주유공자가 12월 이달의 5·18민주유공자로 선정됐다.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소장 김범태)는 “5·18민주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과 공헌을 재조명해 5·18민주화운동의 가치를 대내외에 홍보하고자 12월 이달의 5·18민주유공자로 故 김명숙 님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김 민주유공자는 1965년 9월 4일생으로 서광여자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 전남대 후문 부근에 거주하였으며, 1980년 5월 27일 책을 빌리기 위해 친구집에 가던 중 요란한 총성이 울려 개천 밑으로 몸을 피했으나, 돌아가던 중 계엄군이 쏜 총탄에 맞아 사망했다.

故 김명숙 유공자는 “민주묘지를 방문하시면 언제든지 참배를 하실 수 있고,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국립묘지로서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추모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겠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