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지방세 징수율 3년 연속 ‘최우수상’…지역민, 지방세 독촉 ‘불만’
장흥군, 지방세 징수율 3년 연속 ‘최우수상’…지역민, 지방세 독촉 ‘불만’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2.02.1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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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청사 전경(사진=장흥군 제공)
장흥군 청사 전경(사진=장흥군 제공)

[장흥=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장흥군이 전남도 주관 시책으로 실시한 ‘2021년 지방세 징수율 올리기’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기관에 올랐다. 이에 시상금 5000만원을 받게 됐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코로나19 시국에 국세도 유예해주는데 장흥군은 지역의 어려움은 아랑곳하지 않고 지방세 독촉이 심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이번 평가는 2021년 12월 말 기준으로 전남도 내 22개 시군의 지방세 징수율 등 3개 항목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장흥군은 3개 평가항목 중 징수율 항목에서 압도적인 실적으로 최고성적을 얻어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흥군이 이처럼 높은 징수 실적을 보이는 것은 군‧읍‧면 징수담당 전 직원이 고질·상습체납자들의 자동차 번호판 영치, 법원 공탁금 추적 압류와 추심, 공매추진 등 지방세 징수에 노력한 결과로 풀이된다.

장흥군은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로 지역 경제가 어려운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장흥군은 지방세 386억원을 부과해 징수율 98.5%인 380억원을 징수했다고 자랑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국세청에서는 코로나19로 유예조치를 해주는데 장흥군은 지역의 어려움은 아랑곳하지 않고 지방세 독촉이 너무 심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장흥군 관계자는 “고질·상습체납자는 적극적인 행정제재를 통해 자주재원 확충은 물론 세금은 반드시 납부해야 한다는 인식확산을 통해 공정세정 및 납세정의 실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