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직선 4기 김대중 전남교육감 '취임'
주민직선 4기 김대중 전남교육감 '취임'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2.07.0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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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여는 미래, 탄탄한 전남교육을 실현하겠다"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이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사진=전남도교육청 제공)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이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사진=전남도교육청 제공)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김대중 제19대 전남도교육감이 1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도교육청은 이날 오전 청사 2층 대회의실에서 전남교육가족과 도민, 초청 내외빈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주민직선 4기 전남교육 김대중호’ 출범을 알렸다.

김 교육감은 취임사에서 “도민의 준엄한 명령에 따라 전남교육 대전환의 첫걸음을 내딛는다”며 “함께 여는 미래, 탄탄한 전남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지난 12년 주민직선 교육자치 시대의 성과는 계승하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꼼꼼하게 점검하고 혁신해 전남의 아이들을 위해 교육의 바탕을 탄탄하게 다지며 함께 손잡고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세상은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미래의 모습은 불확실해 가야 할 길은 멀기만 하다”며 “대전환을 통해 질문과 탄성, 웃음이 가득한 공부하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의 역량을 키워 우리 아이들이 전남에서 배우고 전남에서 꿈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천명했다.

게다가 “참여와 협력, 연대의 교육공동체 속에서 모두가 주인이 되는 전남형 교육자치를 이루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김 교육감은 “학교는 공정한 사회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며 “만족하는 교육복지를 실현해 우리 아이들이 전남에서 배우는 것이 큰 기쁨과 행복이게 하겠다. 공교육에 대한 무한한 신뢰로 학부모들의 어깨에 지워진 무거운 짐을 덜어주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지역소멸 위기와 불투명한 미래를 극복하기 위해 전남교육 대전환을 이루려 한다”며 “전남형 교육자치와 미래교육 실현을 통해 지역소멸을 극복하고 상생하는 전남교육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역 전략산업에 기반한 일자리 창출과 맞춤형 교육시스템 구축,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디지털사회를 기반으로 한 교육 패러다임 변화 등을 실천과제로 제시했다.

이날 식전행사는 여수하모니카 챔버오케스트라와 에듀앙상블의 공연으로 주민직선 4기 전남교육 출범을 축하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윤 교육부 차관,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승남 국회의원, 조희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서울시교육감),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등이 축하메시지를 보내왔다.

김 교육감은 취임식에 앞서 도교육청 간부들과 함께 목포시 옥암동 현충탑을 참배한 뒤 청사에 처음 출근해 교육감실에서 취임선서문 서명 등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취임식이 끝난 뒤 오후에는 강진고등학교와 강진군 도암면 다산초당을 방문해 교육가족들과 핵심 정책과제인 교육력 제고 방안 등을 논의하고, 다산 정약용 선생의 실용교육에 대한 실천의지를 다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