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 시설과장에 행정직 ‘발탁’…개청 이래 최초
광주교육청 시설과장에 행정직 ‘발탁’…개청 이래 최초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2.07.07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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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 이상 공무원 29명 인사 단행
현경식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장 3급 승진
정은남 총무과장…역대 여성 3번째
광주시교육청 전경
광주시교육청 전경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광주시교육청 개청 이래 최초로 행정직 공무원이 시설과장에 발탁됐다.

광주시교육청은 7일 5급 이상 공무원 29명에 대한 인사를 8일 자로 단행했다.

주요 인사는 현경식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장 직무대리가 3급으로 승진해 직무대리 딱지를 땠다. 그리고 정영미 총무과 인사 담당이 4급으로 승진해 교육협력관에 보임됐다.

4급 전보는 김정연 교육협력관이 시의회 교육문화전문위원, 김용일 재정복지과장이 노동정책과장, 노정환 시교육연구정보원 총무부장이 안전총괄과장, 정은남 노동정책과장이 총무과장으로 각각 옮겼다.

게다가 양규현 안전총괄과장이 교육자치과장, 임창호 시의회 교육문화전문위원이 재정복지과장에 임명됐다.

특히 5급 전보는 오근배 시설기획 담당이 교육시설과장 직무대리로 발탁됐다.

교육행정직인 오 사무관이 교육시설과장을 맡은 것은 1986년 시교육청 개청 후 처음이다. 오 사무관은 다음 인사 때 4급 승진이 유력시된다.

교육시설과장을 교육행정직이 맡은 것은 기술직 일변도의 교육시설과에 변화와 쇄신을 불러일으켜야 한다는 이정선 교육감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은남 신임 총무과장은 교육청 개청 후 3번째 여성 총무과장이다.

정 과장은 노조 업무를 담당한 그간 노고와 깔끔한 일 처리 능력 등을 이 교육감으로부터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인사 등에서 안형관 비서실장, 최철형 인사담당, 윤광민 예산1담당, 조영우 시설기획담당 등 이정선 교육감 당선인 인수위원회에 파견된 5급 4명 모두 요직을 꿰찼다.

또한 4급 승진자 1명을 두고 인사위원회(위원장 김환식 부교육감) 결정에 대해 교육감 결재가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인사위원회가 6일 오후 2시에 열렸으나 시 교육청은 인사위원회 결과를 7일 오후 1시 30분에 언론에 알렸다.

선계룡 행정국장 직무대리는 “새롭게 시작하는 광주교육의 힘찬 출발을 위해 업무능력과 경력을 고려하고 소통과 협력으로 조직 구성원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주요 보직인사를 단행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