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교감이 아들 채용위해 시험문제 유출
현직교감이 아들 채용위해 시험문제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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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4.15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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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북부지검 형사5부(허철호 부장검사)는 공립특수학교의 교감이 아들을 위해 다른 학교의 교사채용 시험문제를 미리 빼돌렸다는 서울시교육청의 고발과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과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서울 구로구의 공립특수학교 교감 A씨는 지난 1월 실시된 노원구의 한 사립특수학교 정교사 채용과정에서 아들의 합격을 위해 교사 채용 1차 필기시험 문제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정교사 채용시험 출제를 위탁받은 B씨로부터 필기기시험 문제와 답안을 빼낸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아들은 3월1일부터 노원구 사립 특수학교의 교사로 재직했으나 부정 합격한 사실이 감사과정에서 밝혀지면서 한 달 만에 학교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아들은 지방대를 나와 임용고시에 여러번 낙방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 2월 시교육청이 고발한 3명과 시험지 문제 유출에 가담한 교직원 등을 상대로 문제 유출 경위 등을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