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 한 도서벽지 방과후학교 일석이조 '효과'
전남의 한 도서벽지 방과후학교 일석이조 '효과'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1.04.15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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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진도교육지원청 맞춤형 방과후학교 사교육비절감과 돌봄학교 효과 툭툭
   
 
▲ 전남진도교육지원청은 14일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ㆍ중 방과후학교 외부강사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학년도 방과후학교 교육활동을 위한 외부강사 연찬회를 실시하고 있다
 
학원하나 빈번히 없는 열악한 전남의 한 도서벽지 교육지원청이 방과후학교 활성화를 위한 연찬회를 개최했다.

15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진도교육지원청은 14일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ㆍ중 방과후학교 외부강사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의 품에서 아이들의 꿈이 자라납니다’라는 주제로 2011학년도 방과후학교 교육활동을 위한 외부강사 연찬회를 실시했다.

연찬회는 방과후학교 외부강사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육과정과 수업전개기술, 생활지도, 근무 규정, 방과후학교 운영 사례 발표 등으로 이루어졌다.

대도시에서 운영하는 방과후학교는 범국가적으로 10여년전 도입해 사교육시장에 내몰린 학생들과 학부모의 사교육 부담을 해소하는데 역할을 다했다면 학원하나 없는 농어촌지역에서는 상항이 다르다.

진도지역 초·중학생들이 학교수업을 마치고 집에 간다고 해도 대부분의 가족들은 바다와 논밭에서 생계유지를 위해 일하고 있는 시간이다.

진도지역 일선학교에서 운영하는 방과후학교는 이러한 학생들을 위해 학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책임있는 교육, 학생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인성교육, 학생들의 눈을 마주보며 교감하는 교육현장을 꿈꾸고 있다.

진도교육지원청은 각 급 학교에서 운영하는 방과후학교를 지원하기 위해 방과후학교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한문을 가르치는 김모 강사는 “새로운 교육과정의 이해, 실질적인 학생 교육 지도 방법, 서로간의 정보교류 등을 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서태원 교육장은 인사말을 통해 “외부강사들에게 학생과 학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책임있는 교육, 학생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인성교육, 학생들의 눈을 마주보며 교감하는 교육으로 교육현장에서 진도교육이 학생, 학부모들에게 만족을 주는 교육이 되어야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