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복지형 친환경 축산으로 경쟁력 강화한다
동물복지형 친환경 축산으로 경쟁력 강화한다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2.10.0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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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9일 나주서 한우 경진대회…녹색축산․품종 개량 총력
[데일리모닝] 전남도가 소비 둔화, 한우 가격 하락, 사료 값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우 품종 개량 및 동물복지형 친환경축산 확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남도는 9일 전남농협과 함께 나주 영산포가축시장에서 배용태 도행정부지사, 조영조 농협전남본부장, 도의회 의장, 나주시장, 나주시의회의장, 지역축협장, 축산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1회 전남도 한우경진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한우 경진대회는 한우 가격 하락, 사료값 상승 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양축의욕을 높이고 한우 개량 촉진으로 생산성을 높이는 한편 친환경축산 확산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한우경진대회에는 도내 각 시군에서 선발된 어미소, 처녀소, 암송아지, 농장 등 4개 부문에 총 66마리가 출품돼 11마리의 우수 한우가 선발됐다.

선발된 우수 소는 10월 말 경기도 안성에서 개최되는 전국 한우경진대회에 전남도 대표로 출전하고 해당 농가는 우수 종축 사육 및 우량송아지 공급농가로 지정되는 등 전남 한우 품종개량 향상과 고급육 생산기반 확충에 기여하게 된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또 부대행사로 한우 유래와 안전 축산물을 확인하는 방법, 한우 품종 개량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홍보 전시관’이 운영됐고 한우고기와 한우육포 시식․할인행사, 각설이공연, 밸리댄스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안병선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동물복지형 친환경 축산으로 고품질 한우를 생산함으로써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또한 노는 땅을 최대한 활용해 사료작물을 재배하고 생산지에서 가공․유통이 가능토록 체계를 갖추는 등 한우산업 안정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