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농특산물․가공품 대형 유통업체 판로 확대
전남 농특산물․가공품 대형 유통업체 판로 확대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2.10.1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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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국제농업박람회서 롯데마트 등 7곳과 466억 원 구매약정
[데일리모닝] 국제농업박람회조직위는 18일 박람회장에서 배용태 전남도 행정부지사와 롯데마트, 현대백화점 등 7개 대형 유통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491억 원 규모의 구매약정을 체결했다.

이날 이마트와 구매약정을 체결한 도내 생산업체는 화원농협(조합장 최문신), 나래식품(대표 김금진), 학사농장(대표 강용) 등 3곳이다.

롯데마트와는 보성원예산지유통센터(김용옥), 무안황토고구마클러스터사업단(단장 김용주), 전남서남부채소농협(조합장 전영남) 3곳이, 현대백화점과는 보성특수농산(대표 정병찬)이 약정을 체결했다.

파리바게뜨인 SPC(주)와는 초당농산영농법인(대표 김대진)이, 전남생약농업협동조합(조합장 김행중)은 한국인삼공사와 서울향료 2개 업체, 삼육푸드(대표 오명주)는 고객사랑유통 등 10곳과 각각 약정했다.

이번 약정 체결로 전남산 신선 농산물․김치․유기농쌀․전통주․기능성 원료 등 가공식품과 친환경농산물의 대량 납품이 가능해져 전남산 농식품 소비 확대가 기대된다.

특히 전남생약협동조합은 기능성 원료를 한국인삼공사와 서울향료 등과 납품 계약함으로써 전남에서 생산되는 각종 약초와 한약재의 안정적 판매망 확보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조직위는 구매약정 체결에 하루 앞선 17일 시군 유통담당, 유통회사 대표, 생산․가공업체 관계자 등 50여명을 대상으로 대형 유통업체 관계자를 초청해 상품설명회를 가졌다. 상품설명회에서는 기업별 입점상품 기준, 포장방법 및 포장단위, 소비자가 만족하는 신상품 개발기법 등을 설명하고 기존 상품에 대한 개선사항과 상품 상담이 함께 이뤄졌다.

이승용 롯데마트 과장은 자사 농특산물 입점 절차 등에 대한 자료를 배포 했고 홈플러스에서는 과일팀․채소팀․건식팀․축산팀․수산팀 등 각 부문별 구매 담당 바이어가 현장 상담을 함께 실시해 박람회에 참여한 업체들에게 실질적인 접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배용태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대형 유통업체 관계자들에게 “전남의 우수 농특산물을 많이 구매해줘 감사하다”며 “수확기에 불어닥친 태풍은 생산자, 구매자 모두에게 원재료 수급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고 있다. 앞으로는 인삼공사와 같이 기업이 생산 현장에 참여하는 계약재배 방식으로 전환해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