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의학박람회, 물리치료 배꼽안복법 인기 몰이
통합의학박람회, 물리치료 배꼽안복법 인기 몰이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2.10.25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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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자 건강상태 점검․치료로 오감만족 건강의학 박람회 자리매김
   
 
[데일리모닝] 2012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 128개 체험관 중 서양의학․한의학․대체의학이 함께하는 34개 진료검진관과 협회단체관의 물리치료․배꼽안복법 등이 입소문을 통해 알려지면서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박람회장의 각종 체험관에서는 단순 관람용 전시 에서 벗어나 박람회 방문자들의 건강상태를 점검해주고 치료와 상담, 현장 교육 등을 통해 명실공히 오감만족 건강의학 박람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통합의학관은 통증관, 신경관, 피부관, 건강검진관 등 4개 관으로 구성돼 있고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을 비롯한 22개의 국내 유명 병원이 참여한다.

관람객들에게 무료검진을 해주고 개인별 몸에 맞는 양․한방, 대체요법 등 다양한 치료법을 체험토록 해 건강도 지키고 의학상식도 얻을 수 있다.

협회단체관에서는 대학과 협회단체 등을 중심으로 음악치료․미술치료․ 동종요법․ 바보요법․ 배꼽안복법․ 영양체험․ 홍채체험 등 새로운 대체요법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람객에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협회단체관에 참여한 세한대학교에서는 보건계열학과 학생들이 총 출동해 기본적인 혈압, 혈당 점검에서부터 어르신 청력검사, 중이검사, 시력검사, 치매진단 기능검사, 물리치료, 통증치료, 자세 교정 등 종합의료서비스를 제공,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은 전공 수업을 통해 배운 지식을 활용해 봉사도 하고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졸업 후 임상에서 환자를 대하는 자세와 태도도 함께 익히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박람회장을 찾은 김 모 할아버지는 “관절염으로 수년간 고생하면서 병원에서 물리치료를 받아왔는데 이곳에서 통증을 치료해주고 지친 발의 피로까지 말끔히 풀어줘 몸이 가뿐해졌다”고 고마워했다.

국내에선 낯선 ‘배꼽안복법’도 인기다. 일본 동양침술전문학교를 졸업하고 1992년부터 도쿄도에 침구원을 운영 중인 스기야마 타이끼원장은 자국 전통의학인 침도술을 기반으로 질병 치료법인 ‘배꼽안복법’을 개발, 현재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유럽 등 전 세계 만성난치성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를 전수하고 있다.

배꼽안복법은 ‘만병의 근원은 배꼽중심에 있다’는 이론을 기반으로 배의 응어리진 부분을 침구술과 함께 풀어줌으로써 오장육부와 관련된 모든 질병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되는 대체의학 치료법이다.

이번 박람회에서 간단한 네 가지 동작을 조합해 1~2분이면 누구나 쉽게 배의 딱딱한 부위를 제거할 수 있는 배꼽안복법을 연일 500여명에게 무료로 선보이고 있다. 주요 체험 내용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입증된 해피헬스라는 저주파 자극기를 활용해 관절 통증 뿐만아니라 비만․당뇨․뇌혈관질환 등 각종 만성난치성 질환 치료 및 자가교육법이다.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 강 모씨는 “평소 목 디스크를 앓고 있었으나 배꼽안복법을 체험하면서 대체의학에 대해 새로운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이번 박람회를 100% 의료체험 위주로 치르고 자연을 이용한 국화전시장, 약용작물․버섯전시관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