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남면, 야생동식물 2급 보호종 수천그루 자생
▲ 환경부지정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2급 보호종 ‘히어리' | ||
화순군은 “최근 산불예방 순찰활동 중 남면 주산리 인근 야산에 자생하는 히어리 군락지를 발견했다”고 20일 밝혔다.
히어리란, 송광납판화라고 부르기도 한다. 높이 1∼2m이고 작은 가지는 황갈색 또는 암갈색이며 피목(皮目)이 밀생한다. 겨울눈은 2개의 눈비늘로 싸여 있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의 원형이며 밑은 심장형이다.
잎 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가 있으며 양면에 털이 없다. 꽃은 4월에 피고 연한 황록색이며 8∼12개의 꽃이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꽃이삭은 길이 3∼4cm이지만 꽃이 핀 다음 7∼8cm로 자란다.
히어리는 보통 키가 2~3m 정도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곳의 히어리는 4~5m정도 되는 히어리가 산 계곡 중턱으로 수천그루가 자생하는 것이 발견됐다.
화순군 남면 김연수 면장은 “봄꽃중 대표적인 멸종위기의 희귀종 히어리를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군락지 정비와 아울러 군 차원에서 보호가 절실하다”며 “보존 정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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