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이 봄 소식을 전한다
우체국이 봄 소식을 전한다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3.03.2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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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우체국의 지역특성을 살린 봄 메시지 게시
   
 
[데일리모닝] 전남지방우정청(청장 김병수)은 지역주민들에게 이색적인 봄소식과 함께 지역 문화를 체험하는 장을 연출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광주·전남지역 350여개 우체국에서는 지난 11일부터 대형 게시판에 지역 정서와 문화가 담긴 글과 사진을 게시하고 있다.

게시판 글에는 광주지역의 ‘무등 봄 햇살에 더 빛나는 빛고을이여‘, 도서지역의 ’다도해 봄바람에 보리숭어 파도뛴다‘ 등 봄을 맞이하는 지역의 특색과 멋을 한껏 살리고 있어 주민들의 호응이 크다.

우체국을 방문한 지역 주민은 “종전에 우체국 상품만 안내해서 게시판에는 별 관심이 없었는데 봄을 알리는 우리지역의 정서를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봄맞이 글과 사진을 보게 되니 봄이 한층 와 닿는 느낌이다” 고 말했다.

전남지방우정청 관계자는 “우체국이 지역사회와 더 가까워지고자 마련된 행사로 많은 분들이 우체국에 오셔서 봄의 정취를 흠뻑 느끼시고 그 곳에서 새 봄의 새로운 영감과 상상을 얻어 가시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