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중·고교생, 1년 동안 6만 8천명 ‘학업중단’
전국 초·중·고교생, 1년 동안 6만 8천명 ‘학업중단’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3.09.03 13: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초등생 1만 6828명, 중학생은 1만 6426명, 고교생 3만 4934명
[데일리모닝] 지난 한 해 동안 초·중·고교생 6만 8000명이 학업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전국 초·중·고교생 가운데 6만 8188명이 2012학년도에 학업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학생 대비 1.01%이다.

학급별로는 고등학생이 3만 4934명(1.82%)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은 1만 6426명(0.89%), 초등학생은 1만 6828명(0.57%)으로 조사됏다.

의무교육 단계인 초등학교의 학업중단 사유는 해외출국(면제) 7636명(45.38%), 미인정 유학(유예) 6502명(38.64%), 기타 유예자(가사, 품행, 부적응 등) 1657명(9.85%), 장기결석(유예) 530명(3.15%), 기타 면제 266명(1.58%), 질병(유예) 174명(1.03%), 발육부진(유예) 53명(0.31%), 질병(면제) 10명(0.06%)이다.

중학생은 미인정 유학(유예) 5206명(31.69%), 장기결석(유예) 4985명(30.35%), 기타(유예) 3196명(19.46%), 해외출국(면제) 2195명(13.36%), 질병(유예) 623명(3.79%), 기타 (면제) 201명(1.22%), 질병(면제) 15명(0.09%), 발육부진(유예) 5명(0.03%)이다.

고교생 3만 4934명이 학업을 중단했으며, 사유는 자퇴 3만 3553명(96.05%), 퇴학 1045명(2.99%), 특수교육대상자는 (고교까지 의무교육)유예 322명(0.92%) 및 면제 14명(0.04%)이다.

자퇴 사유는 학교 부적응 1만 7454명(49.96%), 자발적 학업중단(조기진학, 종교, 방송 등) 7967명(22.81%), 해외출국 4376명(12.53%), 가사(경제사정, 가정불화 등) 2327명(6.66%), 질병 1429명(4.09%)이다.

자퇴자 중 학교 부적응 사유는 학업관련 9887명(28.30%), 학교규칙 1019명(2.92%), 대인관계 486명(1.39%), 기타 부적응 6,062명(17.35%)이다.

퇴학 사유는 학칙위반 918명(2.63%), 학교폭력 127명(0.36%)이다.

고등학교 학업중단의 계열별 현황은 특성화고 1만 1238명(3.40%), 특수목적고 1114명(1.73%), 일반고 2만 772명(1.50%), 자율고 1810명(1.26%)로 나타났다.

퇴학율은 특성화고 0.16%, 특목고 0.04%, 일반고 0.03%, 자율고 0.02%이며, 자퇴율은 특성화고 3.21%, 특목고 1.66%, 일반고 1.46%, 자율고 1.23%이다.

한편, 2012학년도 학교 복귀자(재입(취)학, 편입) 수는 총 2만 7693명(40.61%)으로, 초등학생 1만 3733명(81.61%), 중학생 8760명(53.33%), 고등학생 5200명(14.88%)으로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복귀율이 낮았다.

교육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학업 중단 원인에 맞는 맞춤형 대책을 수립, 학업중단 숙려제 개선, 대안교육 확대, 학교 밖 청소년 자립 지원 대책 등을 포함하는 ‘학업중단 청소년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