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봉근 전 의장, 장휘국 교육감 불출마 '촉구'
윤봉근 전 의장, 장휘국 교육감 불출마 '촉구'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4.01.2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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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통과 불신 등 3불 교육정책 비난
   
 
▲ 윤봉근 전 광주교육의장은 20일 오전 광주시교육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장 교육감 체제의 광주교육은 불통과 불신, 불만의 3불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며 "합리적인 진보교육감이 당선될 수 있도록 장 교육감이 아름답게 퇴장하기를 정중히 권한다"고 촉�
 

[데일리모닝] 윤봉근 전 광주시교육의장이 장휘국 현 광주시교육감을 맹비난하며 장 교육감의 불출마를 촉구하고 나섰다.

윤 전 의장은 20일 오전 광주시교육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장 교육감 체제의 광주교육은 불통과 불신, 불만의 3불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며 "합리적인 진보교육감이 당선될 수 있도록 장 교육감이 아름답게 퇴장하기를 정중히 권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광주교육은 정부와 정치권, 교원단체외의 교섭력 부재, 지역사회를 비롯한 시민사회와 언론 등과의 소통부재, 낮은 청렴도, 원칙 없는 인사정책과 오락가락한 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윤 전 의장은 “현재 광주교육은 정책의 일관성 결여, 도덕성 상실, 통합과 조정, 통제능력 부족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며 "최고의 실력과 인성교육을 중심에 놓고 광주교육을 새롭게 디자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윤 전 의장은 “말없이 묵묵히 교육활동에 임하고 있는 대다수의 교사들과 학부모, 뜻있는 시민사회에서 더 이상 현 체제로는 진보교육감의 당선이 난망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교육은 인간을 향한 무한한 사랑과 희망의 원천이다"며 "이념에 치우침이 없고 균형 있고 안정된 광주교육을 이끌 사람은 자신이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윤 전 의장은 시민후보 추대와 관련해 "장 교육감과의 시민후보 단일화에는 참여하지 않겠지만 합리적 진보 가치를 중요시 여기고 시민이 요구하는 교육정책에 동의하는 후보가 있다면 단일화에 응하겠다"고 말했다.

윤 전 의장은 조선대 행정학박사, 광주시교육위원회 의장, 광주시의장, 광주교육재정살리기 공동대표, 밀알중앙회 총재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