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광주·전남 최근 5년 동안 어린이 73명 통학차에 '부상'
[국감]광주·전남 최근 5년 동안 어린이 73명 통학차에 '부상'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4.10.0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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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통학차량 2대 중 1대는 미신고차량…부상자수 전남 경기 이어 전국 2위

▲ 윤관석 의원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최근 5년 동안 광주·전남지역 13세 미만 어린이 73명이 통학차량에 의해 부상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7일 국회 교육문화관광체육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어린이 통학 차량 2차 전수조사 결과’최근 5년 동안 광주·전남지역에서 운행 중인 통학차량에 의해 21건의 사고가 발생, 73명이 사상자가 발생했다.

광주의 경우 경찰에 접수·처리된 사고는 2009년 4건에 7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2010년 3건에 14명, 2011년 1건에 1명, 2012년 2건에 3명 등 25명이 부상을 단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은 2009년과 2010년 각각 1건 3명, 2011년 5건의 사고에 25명, 4건에 20명 등 48명이 부상을 입었다.

전국적으로는 235건의 사고로 421명의 어린이가 부상을 입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67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전남(2위) 48명, 서울(3위) 46명, 경남(4위) 33명, 강원(5위) 32명, 인천(7위) 28명, 광주(8위) 25명 등 순이다.

게다가 어린이 통학버스로 경찰서에 신고한 차량은 전체 5만161개 시설어린이 통학차량 6만7363대 중 3만7409대(55.5%)이며, 미신고차량은 2만9954대(44.5%)로 2대 중 1대는 미신고 차량인 것으로 드러났다.

어린이 통학차량 신고율은 어린이집 98.6%, 학교 75.3%, 유치원 53.6%, 학원 7.1%, 체육시설 5.4% 순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통학차량 신고율은 전북지역이 81.1%, 전남 74.8%, 광주 73.6%로 신고율이 높고, 낮은 지역은 서울 32.7%, 부산 45.9%, 대구 49.3%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어린이 통학차량 시설 운영자 및 운전자 안전교육 수료율은 운영자 76.1%, 운전자 84.1%로 나타났다.

윤 의원은 “어린이 통학차량의 안전운전 불이행으로 어린이 통학차량 사상자가 줄지 않고 있어 관계부처의 철저한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