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충곤, “열심히 일하는 직원 우대하겠다”
구충곤, “열심히 일하는 직원 우대하겠다”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5.01.1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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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군수, 군정 업무보고회에서 강조…직원과 소통 강화 의지도 내비쳐

▲ 구충곤 전남 화순군수는 12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2015년도 군정 주요업무 보고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화순군 제공>
[화순=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일 잘하고,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 우대받도록 하겠다”

구충곤 전남 화순군수는 12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금년도 군정 주요업무 보고회에서 “계획을 수립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차질 없이 실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면서 실천의지를 강조했다.

구 군수는 “소극적인 자세로 시키는 일만 하면 발전성이 없다”며 “주인 의식을 갖고 맡은 업무는 부단히 공부해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취임이후 깨끗한 군정을 약속하고 군정이 올바로 가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구 군수는 “오직 군민의 편에 서서 군민을 위해 일해 달라”고 주문했다.

▲ 구충곤 화순군수
열심히 일하는 직원에 대한 인센티브도 약속했다.

구 군수는 “재정 자립도가 낮은 지자체로서는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야한다”며 “중앙부처나 도의 국․도비 예산확보에서 실적을 내는 등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 인사에서 우대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 잘하고,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가 대접받는 공직풍토를 만들어가겠다”며 “실력이나 능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직원과의 소통의 기회를 자주 갖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구 군수는 “취임 이후 직원과 소통하기 위해 수기결재를 하고 있다”는 구 군수는 “앞으로 담당은 물론 실무자인 주무관 결재도 받고 호프타임도 갖으면서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는 등 소통의 기회를 갖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군수의 권위도 있어야 하지만 잘못된 것까지 권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잘못된 점을 과감히 조언하는 용기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계약직 직원을 충원해달라는 건의에 대해서는 해당 실과에서 적정 인원을 파악해 대처해야 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구 군수는 “계약직 등 비정규직이 타 지자체는 10%선인데 반해 화순군은 30%에 육박한다”며 “이는 그 동안 적정 인원을 파악도 하지 않고 책임감 없이 업무에 배치한 결과로서 앞으로 군수가 욕을 먹더라도 점차 줄여가겠다”고 강조했다.

구충곤 군수는 실과소장을 중심으로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계획했던 일들을 빈틈없이 추진해 달라”면서 “오직 군민만을 생각하고, 군에 이익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먼저 생각해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화순군은 12일부터 16일까지 군청 소회의실에서 구충곤 군수 주재로 해당 실과소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실과소에 대한 금년도 군정 주요업무 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번 보고회는 업무 연관성이 높은 2개 ~ 5부서를 연계해 민선6기 공약사항, 특수시책, 주요업무 등을 해당 실과소장이 보고 후 질의·토론식으로 진행한다.

군은 보고회를 통해 연관부서간 내용 공유로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사업 추진 상 예상되는 문제점을 도출, 개선해 시행함으로써 차질 없이 군정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