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농어촌 작은 학교 학생들, 생각하는 사진전 ‘개최’
[전남] 농어촌 작은 학교 학생들, 생각하는 사진전 ‘개최’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5.01.2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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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갤러리 이음 내달 13일까지 10개 초등학교 124점 전시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27일 “내달 13일까지 도교육청 1층 갤러리 ‘이음’에서 농어촌 작은 학교 학생들의 ‘생각하는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농어촌 학교의 문화예술 교육 활성화를 위한 ‘농어촌 소규모학교 사진 예술교육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간전초, 고달초 등 10개 초등학교 124점의 학생 작품과, 공동 작품 4점, 사진예술교육 활동사진 등이 전시된다.

졸업생수가 적어 졸업 앨범을 만들지 못하고 지리적 여건 때문에 문화예술 교육에 소외된 초등학생들에게 사진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자신들의 졸업 앨범 제작에 직접 참여하는 이번 사업은 순천대학교 사진문화연구소가 전남도교육청의 위탁을 받아 추진했다.

체험과 전시의 형태로 결과물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보다 실용적이며 학생들의 참여도와 만족도가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생각하는 사진첩’은 기존의 얼굴만 기억하는 정도의 졸업앨범 형식에서 벗어나 촬영과 디자인까지 졸업생들이 직접 참여해 보다 의미 있는 졸업 앨범으로 제작됐다.

순천대학교 사진문화연구소 관계자는 “현대사회에서 사진은 전문가들만의 도구가 아니라 현대인의 기본적 커뮤니케이션 도구라는 점에서 어린 학생들에게 소중한 경험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주는 의미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되었다” 고 평가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어촌 지역의 문화예술 및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