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동백장학회, 제53회 장학금 수여
해남 동백장학회, 제53회 장학금 수여
  • 윤재철 기자
  • 4320abc@hanmail.net
  • 승인 2016.05.0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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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국 동백장학회 이사장이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해남=데일리모닝] 윤재철 기자 = 26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재단법인 동백장학회는 창립 26주년 기념식 및 제53회 장학증서 수여식’을 전남 해남문화예술회관에서 지난달 29일 가졌다.

이 날 행사는 동백장학회 명예이사장인 신봉수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김동국 동백장학회 이사장(해남병원장)을 비롯하여 장학회 임원과 박철환 해남군수 등 장학금 출연자와 장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은 임원 및 독지가들이 결연형식으로 연세대학교 한 결(1년)군 등 18명에게 졸업시 까지 목적장학금을 지급하게 되고, 기금의 과실 수익금을 이용해 성균관대학교 장선주(1년) 학생 등 4명, 격려장학생으로 명지대학교 이대영(1년)군 등 35명에게도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53명의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 해남고등학교 김대수(1년)군 등 72명의 고등학생과 해남중학교 이경준(2년)군 등 49명의 모범소년소녀격려장학생, 6명의 모범 보호관찰장학생 등 총 180명의 장학생에게 총 6천7백5십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대학생에게는 50만 원부터 100만 원, 고등학생에게는 25만 원, 모범 소년소녀 격려장학생에게는 20만 원과 30만 원을 지급하고, 청소년 보호시설인 해남 등대원에 50만 원의 도서구입비를, 도서벽지 학생 교통비로 84만 원을 지급했다.

김동국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지금은 모두 어려운 시기라고 한다”고 전하고 “오늘 장학금은 이 어려운 중에서도 출연자 분들이 기꺼이 나선 것은 여러분 모두 이지역과 국가에 필요한 인재로 커 나가기를 기대하기 때문이다”며 “적은 정성이지만 장학생 여러분의 앞날에 더 많은 꿈과 희망을 펼칠수 있도록 노력하고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봉수 해남지청장은 격려사를 통해 “저도 어려운 학창시절 내내 장학금을 받으며 학업을 마칠 수 있었다”며 “‘나눔은 비용이 아니라 모두가 행복해지기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라는 말이 있다”고 전하고 “오랜 기간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애정을 갖고 돌봐준 동백장학회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 박철환 해남군수가 축사를 하고 있다.
박철환 군수는 축사에서 “열악한 농촌 교육 환경 속에서 희망의 불씨를 살리고자 설립되었던 동백장학회가 이제는 우리 지역 인재양성의 한축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며 “우리사회가 서로 한마음 한뜻으로 이웃에 대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할 때 지역의 미래가 행복으로 충만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남열 동백장학회 상임이사는 “동백장학회 장학금 수여는 지역에 거주하는 기성세대와 차세대간의 간격을 없애는 공동체의식을 함양하고 청소년 범죄예방선도의 목적을 달성하여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는 인재양성으로 민족문화 창달에 기여토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고 밝혔다.

또한, 동백장학회는 훌륭한 지역인재 양성을 통해 예방선도라는 그 설립목적을 달성하고 나아가 기꺼이 장학금을 출연한 독지가분들의 숭고한 뜻을 영원히 기리기 위해 동백장학회 발전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재)동백장학회는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지난 1990년 3월 26일 공익법인 설립인가를 받은 법무부 산하 순수 민간봉사단체인 법사랑위원 해남·완도·진도지역 연합회 위원들을 회원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검찰 유관단체로서는 전국최초로 설립된 장학재단으로 지역 인재양성의 장학재단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1996년부터 해남.완도.진도지역 법사랑위원들을 회원으로 운영해 오고 있는 동백장학회는 설립당시 기금 1억5천만원에서 조선내화 고 이훈동 회장을 비롯한 고액 출연자 31명의 적극적인 성원으로 현재 17억1천1백5십만원을 확보하고 이날 제26주년을 기념하고 장학금 전달식을 가진 것이다.

창립 이래 현재까지 27년간 대학생 1421명, 고등학생 2320명, 중학생 80명, 모범소년소녀 격려장학생 1051명, 사랑의 결연 48명, 모범보호관찰 대상자 135명 등 5055명의 장학생에게 총 21억9천9백여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한 명실상부한 장학회로 전국적으로 그 명성이 자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