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교 신입생 배정 발표…광산 798명 원거리 배정
광주 고교 신입생 배정 발표…광산 798명 원거리 배정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8.02.02 15: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학생 6310명 여학생 6198명 모두 1만2508명
▲ 광주시교육청 전경<사진=광주시교육청 제공>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2일 오전 2018학년도 후기 평준화 일반 고등학교 신입생 합격자에 대한 추첨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모두 48개 평준화 일반 고등학교에 배정된 신입생 인원은 남학생 6310명, 여학생 6198명 등 총 1만2508명이다. 지난해보다 1719명이 감소한 인원이다.

신입생 배정은 선지원에서 정원의 20%를, 후지원에서 80%를 성적등급(3등급)을 고려해 무순위로 추첨 배정했다.

선지원은 전체 평준화 일반고 중 2개교를, 후지원은 중학교별 배정 가능 고교에서 학생이 희망한 학교를 추첨 배정했으며 자율형 공립고와 과학중점학교는 선지원에서 100% 추첨 배정했다.

올해 학생 수 감소로 학급당 정원이 전년 대비 2명 이상 줄어 교실 수업 환경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광산구는 올해도 배정 대상자 3932명(남자 1898명, 여자 2034명) 중 798명이 정원을 초과해 타 지역으로 배정돼 불만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정원 초과에 따른 광산 학생들의 타 지역 배정은 2016년 1382명, 2017년 939명, 2018년 798명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학급당 정원이 가장 많은 지역은 광산구로 평균 32.3명 수준이다. 가장 적은 남구나 동구의 경우는 25.5명 수준에서 이뤄졌다.

광산지역 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가 많은 이유는 광산구 학생들이 타 지역구로 배정되는 인원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교육 당국은 장기적인 측면에서 광산지역에 고등학교 신설이나 학교 전환 등 학교 재구조화를 통해 타 지역 배정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학교 배정 결과는 출신 중학교와 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출신 중학교에서 배정 통지서를 받은 학생들은 2일 오후 2시부터 배정된 고등학교 예비소집에 참가해 입학 절차를 안내 받은 후 2일부터 9일까지 입학 등록을 마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