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광복절 사흘 연휴 기간 146명 ‘확진’
광주·전남, 광복절 사흘 연휴 기간 146명 ‘확진’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1.08.17 09: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시 76명·전남도 70명
타지역 방문자 무료 진단검사 권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광복절 사흘 연휴 기간 광주·전남지역에서 14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17일 광주·전남 시도에 따르면 14일부터 16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광주는 76명, 전남은 70명이 발생했다.

광주시는 14일 29명, 15일 29명, 16일 18명 등 총 7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날에는 서구 소재 보험회사 관련 3명, 광산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2명 등 기존 소규모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 밖에도 대학생이 방문한 호프집에서 추가 확진자들이 나오는 등 지역 내 산발적 감염사례가 이어졌다.

전남에서는 14일 18명, 15일 27명, 16일 25명 등 총 7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날 지역별로는 여수·순천 6명, 광양 3명, 목포·곡성·진도 2명, 담양·화순·영암·무안 1명, 해외유입 3명이 발생했다.

15일은 여수 8명, 순천·곡성 각각 5명, 영광 2명, 나주·광양화순·영암·완도 1명, 해외 유입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대부분이 광주와 전남 지역의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이거나 지인 등으로 조사됐으며, 타지역 확진자 접촉 감염사례도 6건 나왔다.

감염경로가 구체적으로 규명되지 않은 신규 확진자도 3명 추가됐다.

전남도는 하계 휴가철을 맞아 타지역 방문 시 가족과 지인의 안전을 위해 일상생활 복귀 전에 반드시 코로나19 무료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최근 4차유행이 한 달 넘게 지속되고 델타 변이바이러스로 순식간에 집단으로 확산하는 등 코로나19 국면이 더욱 위중해졌다. 특히 한 사람의 방역 소홀이 집단감염으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전남지역 하루 평균 확진자는 6월 6.1명에서 7월 12.6명, 8월 19명으로 휴가철을 맞아 급증하고 있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휴가 기간 타지역 방문과 외출을 되도록 자제하고 타지역을 방문하거나 외부인을 접촉한 경우 반드시 선별진료소를 찾아 무료검사를 받아달라”며 “백신 접종 일정에 따라 예방접종도 적극 참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