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지역 코로나19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반면 백신 접종률은 전국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남도가 지난 2021년 한 해 코로나19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낮고 접종 속도는 빠르게 진행하는 등 방역 모범지역 위상을 드높였다.
4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 확진자는 총 5560명으로 하루 평균 15명 내외가 발생, 전국에서 가장 안정적인 수준으로 관리됐다.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도 전국 평균 1233명을 훨씬 밑도는 331명이다.
연령별로는 60대 17.2%, 50대 14.2%, 40대 13.7%순으로 고령층이 많았다.
감염경로는 확진자 접촉 34.9%, 다중이용시설 23.5% 순이었다. 특히 집단발생은 가족․지인 모임이 24.4%로 가장 많았고 사업장 13.5%, 유흥시설 9.3%순이었다.
외국인 확진자는 493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8.9%를 차지했다. 국적별로 베트남 35.5%, 인도네시아 10.1%, 우즈베키스탄 9.7% 순이었다.
백신 접종도 빠르게 이뤄졌다. 지난 11월 전남도는 전 도민(184만 명) 대비 2차 접종률 80%를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달성했으며 현재 접종률은 83%다.
한창 진행 중인 3차 부스터샷 접종률도 45.6%로 전국 평균(36.0%)보다 9.6%P나 높다.
이는 도민의 적극적인 방역 참여와 함께 전남도의 선제적 방역 대응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전남도는 감염 취약 분야에 대해 선제적 진단검사 301만 건을 실시하고 숨은 감염원을 사전 차단했다. 전국 평균 157만 건 대비 2배 수준이다.
확진자 발생 시에는 광범위한 역학조사를 진행해 밀접접촉자 10만 명을 격리조치했다. 지난 12월 한 달간 확진자 1명당 13.9명을 자가 격리해 전국 평균 3.8명 대비 3배 이상이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신속하고 강력한 방역 대응으로 코로나19로부터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온전한 일상 회복을 앞당기는데 총력을 다 할 방침이다.
강영구 보건복지국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생활화, 올바른 손 씻기, 적극적인 선제검사 등 개인 방역수칙 준수와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