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15개국 160여 유명작가 '참여'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15개국 160여 유명작가 '참여'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3.06.20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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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작품·체험거리 준비 '한창'… ‘물드는 산, 멈춰선 물- 숭고한 조화 속에서’라는 주제
이건수 전남국제수목비엔날레 총감독이 20일 도청 기자실에서 준비 과정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전남국제수목비엔날레 사무국 제공)
이건수 전남국제수목비엔날레 총감독이 20일 도청 기자실에서 준비 과정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전남국제수목비엔날레 사무국 제공)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오는 9월 개막하는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에 15개국 160여 유명작가 참여한다.

이건수 전남국제수목비엔날레 총감독은 20일 도청 기자실에서 "개막 70여일을 앞둔 제3회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물드는 산, 멈춰선 물- 숭고한 조화 속에서’라는 주제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15개국 160여 유명작가가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 총감독은 "남녀노소 모든 계층이 수묵향에 빠져드는 장이 되도록 화려한 전시작품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준비에 한창이다"고 말했다.

게다가 한국화 전공 대학생과 전국 어린이도 함께 참여해 수묵을 즐기는 연령대가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목포와 진도 총 6개 주전시관과 광양·순천·해남 3개 특별전시관, 14개 시군이 참여하는 시군기념전 등을 통해 전남 어디서든 수묵을 경험할 수 있다.

전시관별 주제와 콘셉트에 맞는 다양한 장르의 수묵작품을 연출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지난 두 번의 행사에서 미디어아트, 조각, 설치미술, 공예, 의류 등 지필묵의 한계를 벗어난 수묵을 선보였으며, 올해는 한층 진일보한 수묵 향연이 펼쳐진다.

전시 이외에 누구나 수묵을 즐기도록 각종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수묵을 입힌 복장과 음악을 완성도 있게 연출해 예술적 요소를 복합적으로 담은 수묵패션쇼와 역동적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공연을 개막식에서 만날 수 있다. 수묵과 동양예술 등 다양한 분야와 접목한 수묵콘서트도 마련됐다.

수묵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각종 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수묵 재료로 개성있는 일상용품을 만드는 ‘수묵 놀이교실’, 본인의 일상·좌우명 등을 수묵으로 표현하는 ‘나도 수묵화가’, 족자·화선지·부채·손수건 등 실생활에 쓰이는 물건에 나만의 작품을 소장하는 ‘농담 속 수묵체험’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수묵작가가 되보는 기회의 장이 열린다.

가능한 많은 사람에게 수묵을 알릴 수 있도록 지난 7일 가수 송가인을 홍보대사로 위촉했으며, 홍보대사 이미지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홍보를 통해 수묵에 대한 인식 변화와 국제화를 꾀하고 있다.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입장권 사전 판매는 5월 1일부터 시작했으며, 수묵비엔날레 누리집, 티켓링크, 네이버를 통해 사전 예매가 가능하다.

입장권 사전예매 시 혜택이 풍성하다. 성인권은 7000원, 청소년권은 3000원, 어린이권은 2000원으로 3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행사 기간인 9~10월 수묵비엔날레 입장권 하나로 목포 해상케이블카, 진도 운림산방,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여수 예술랜드, 해남 공룡박물관 등을 포함한 전남 61개소 유명 관광지와 연계 할인도 진행한다.

이건수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총감독은 “올해 수묵비엔날레는 모든 연령층이 즐기도록 다채로운 전시와 재밌는 프로그램으로 채워질 것”이라며 “올 가을 수묵을 통해 관람객 모두가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