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베트남 교육당국, 교육교류 업무협약
전남교육청-베트남 교육당국, 교육교류 업무협약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3.06.2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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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문화·역사를 배우는 엄마나라프로젝트 함께 진행
학생및ㆍ교사 성장지원, 정보화 관련 교류 등 추진”
전남교육청 관계자들과 베트남 호치민시 반랑대 교직원 학생들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전남도교육청 제공)
전남교육청 관계자들과 베트남 호치민시 반랑대 교직원 학생들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전남도교육청 제공)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도교육청이 베트남 교육당국과 교육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남도교육청은 21일 베트남 반랑대학교를 방문, 학생과 교사 교육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김대중 교육감과 쩐 티미 지에우 반랑대 총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전남교육청과 반랑대학교는 학생과 교사의 활발한 교육교류, 에듀테크 기반 구축을 위한 정보화 관련 교류, 언어ㆍ역사ㆍ문화ㆍ예술에 대한 활발한 상호 교류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전남 도내 베트남 출신 다문화학생을 대상으로 한 엄마나라 찾기 프로젝트의 파트너로서 협력키로 했다.

베트남 출신 순천매산여고 김윤아 학생이 김대중 교육감의 인사말을 베트남어로 통역하는 이중언어 시범을 보여 현장 참석자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에 앞서 지난 20에는 베트남 호치민시교육청과 학생·교사 성장지원을 위한 교육교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었다.

양기관은 △ 학생·교사 교육교류를 위한 학교 간 자매결연 △ 에듀테크 기반 구축을 위한 정보화교육 교류 △ 한국과 베트남과의 언어ㆍ역사ㆍ문화ㆍ예술에 대한 상호 교류 활성화해 협력하기로 했다.

전남교육청은 다문화교육정책을 통해 베트남 이주배경 학생들이 가진 잠재력과 성장 동력을 지원하고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 특히, 한국어와 베트남 언어를 동시에 구사하는 이중언어 능력을 키워 진로교육까지 연계시키고, 다문화 학생들의 자긍심을 함양시킨다는 계획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전남 다문화 학생의 50%(5000여명)가 넘는 베트남과는 이제 상생과 협력의 관계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10년의 이익을 보려면 나무를 심고. 100년의 이익을 보려면 사람을 심어라”라는 호치민 살아생전의 말을 베트남어로 인용했다.

김여선 교육자치과장은 “반랑대학교는 선진화된 국제적인 교육 활동을 하고 있는 교육기관으로 특히 한국어에 대해 특화되어 있고 각 나라들과 기술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는 대학이다.”며 “오늘 협약을 계기로 두 기관이 동반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