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희 의원, 광주교육청 감사관 채용 비리 ‘질타’
정경희 의원, 광주교육청 감사관 채용 비리 ‘질타’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3.10.1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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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경희 의원이 17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광주·전남·전북·제주교육청 등 4곳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광주시교육청 감사관 채용비리와 관련 질타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경희 의원이 17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광주·전남·전북·제주교육청 등 4곳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광주시교육청 감사관 채용비리와 관련 질타했다.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경희 의원이 광주시교육청 감사관 채용비리와 관련 질타했다.

정 의원은 17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광주·전남·전북·제주교육청 등 4곳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정선 광주교육감의 고교동창생 감사관 채용 비리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정 의원은 “인사담당 사무관이 이정선 교육감의 고교 동창이 점수안에 들지 못하자 평과위원 최 모 교수에게 점수를 상향해달라고 부탁해 점수를 올렸지만 유 씨가 3순위에 머물자 또 다시 다른 평가 위원에게 유 씨가 되어야 한다고 부탁해 2순위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교육감이 인사위원회의 1순위 추천을 무시하고 2순위 고교 동창인 유 모씨를 감사관으로 최종 임명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그는 “적격성 심사 평균점수가 1순위는 84.5점 2순위인 유 씨는 77.5점으로 추천 됐지만 이를 뒤엎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어떻게 고교 동창생을 감사관으로 채용할 생각을 했나"면서 "채용 과정에서 벌어진 일은 일개 사무관이 주도할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부도덕한 채용비리를 뿌리 뽑아야 한다"면서 "최종 결정자인 교육감이 광주시민들에게 재발 방지를 위한 약속과 함께 사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정선 교육감은 "감사원 감사 후 전모를 파악했다"면서 "채용과정에서 세세한 과정에 대한보고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 교육감은 “이미 사과를 여러 차례 했다"면서 "검찰 수사이후 다시 사과할 일 있으면 사과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