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대설·한파 도민 불편 없도록 빠른 대응 당부
김영록 지사, 대설·한파 도민 불편 없도록 빠른 대응 당부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3.12.2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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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대책회의서 제설․농축산 시설점검․한파쉼터 운영 등 강조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1일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영상으로 연결된 시군 부군수 및 실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설․한파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1일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영상으로 연결된 시군 부군수 및 실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설․한파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전남도 제공)

[데일리모닝] 홍갑의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1일 대설·한파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어 제설작업과 농축산 시설점검, 취약계층 한파 쉼터 운영 등 도민 불편이 없도록 분야별 발 빠른 대응을 지시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영암이 22.3cm로 최대 적설량을 보인 가운데 함평 19.0cm, 영광 18.6cm, 장성 16.1cm, 무안과 장성 14.4cm 등 전남지역에는 평균 7.5cm의 눈이 내렸다.

22일까지 전남 북서부를 중심으로 최대 30cm의 많은 눈이 내리는 등 강추위가 예보됐다.

전남도는 대설특보가 발효된 20일부터 선제적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대설과 한파에 대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인명 재산 피해가 없도록 적극 대처하고 있다.

대설주의보가 발령된 고갯길, 급커브 등 결빙취약지역에는 제설재 살포를 비롯해 제설차량 223대를 동원해 제설작업에 온힘을 쏟고 있다.

또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중심으로 비상체제를 유지하며 농축산 시설물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김과 저수온 취약 어종 조기출하 및 수심 조절 등 수산물 피해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

우리동네 복지기동대와 함께 위기가구 보일러 수리 및 노후 전선 교체 등을 집중 지원하고, 생활관리사 및 장애인활동지원사와 안전상황 모니터링으로 취약계층 보호에도 신속 대응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대책회의에서 “적설량이 많고 한파까지 겹친 만큼 결빙구간과 사고 위험구간 제빙, 제설 작업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수도관 동파, 고드름 낙하 피해 등 예상치 못한 피해에 대비해 도민 안전 행동요령, 피해 유형별 재난안전문자도 발송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농수축산 시설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후 비닐하우스 눈 적시 제거, 농작물 피해 예방 등 시군과 함께 세심하게 현장 조치하라”며 “필요하다면 군, 유관기관에도 협조 요청해 도민 불편함이 없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한파 쉼터 운영은 물론 독거노인 안부 묻기 등을 통해 크리스마스 연휴까지 취약계층 안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