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수소산업 육성 포럼 '성황'
광양 수소산업 육성 포럼 '성황'
  • 장용열 기자
  • ulljangssi@hanmail.net
  • 승인 2023.12.2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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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소도시 육성을 위한 광양시의 전략 모색
- 정인화 광양시장, "수소산업으로의 변화는 큰 흐름이고 대세다. 지금 준비하지 않으면 늦어질 수 밖에 없다."
광양시는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2회 광양시 수소산업 육성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장용열 기자) 

[광양=데일리모닝] 장용열 기자 = 탄소중립을 위해 대한민국은 2018년 대비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40%로 제시하고 국가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수소에 대해 국내·외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여한 소통의 장이 열렸다.

광양시가 주최하고 (재)전남테크노파크, (사)1.5℃ 포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전남과학기술발전위원회가 주관한 '제2회 광양시 수소산업 육성 포럼'이 21일 광양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개회선언과 내빈소개, 주제발표와 패널 토론 순으로 진행됐으며, 정인화 광양시장, 김태균 전남도의회 부의장, 강정일 전남도의원, 오익현 전남TP원장, 최용국 (사)1.5℃ 포럼 회장, 김창대 한국과총 광주전남연합회 회장 등 100여 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 수소산업으로의 변화는 큰 흐름이고 대세다. 이러한 큰 흐름과 트렌드를 무시하고 지금 준비하지 않으면 늦어질 수 밖에 없다."면서 "우리 광양시가 수소도시로 지정 받았지만, 수소를 생산하고 저장하고 활용하는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정 시장은 "정말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의 수소산업을 견인하고 세계적인 수소산업을 육성하는데 하나의 씨앗이 될 수 있는 수소산업을 우리가 일으키는게 필요하다."며 수소산업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개회사에 이어 김태균 전남도의회 부의장, 최용국 (사)1.5℃ 포럼 회장, 김창대 한국과총 광주전남연합회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포럼에서 박진호 한국에너지공과대 부총장은 '지속가능 탄소중립을 향한 수소산업 전략'을 주제로 기조발표를 했다.

박 부총장은 "IPCC 6차 보고서에서 2050년까지 지구평균 온도 상승을 1.5℃ 이하로 제한 했으며, 우리나라는 에너지 생산 및 소비 관련 온실가스 배출이 전체의 85%이상이다."면서 "수소는 재생에너지인 무탄소 전력인 재생에너지(태양광, 풍력 등)를 활용해서 물을 전기분해하여 얻을 수 있고, 쉽게 저장할 수 있으며, 운송과 사용에 편리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 부총장은 전남의 청정 수소 확대 필요성과 신규 6개 수소도시 조성사업 개요 및 특징을 설명한 후 전남 신재생에너지 연계한 그린 수소 전략을 설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최현상 사무관은 '수소 경제 정책 추진방향' 주제로 발표했다. 이 사무관은 "수소는 탄소중립과 에너지안보 달성을 위한 열쇠로 지속가능 성장을 견인할 유망산업이며, 2020.2. 세계최초 수소법 제정 이후 수소차를 약 3만대 보급했다."며 "정부의 수소경제 정책 추진계획에는 수소버스 등 수소상용차 중심의 수소차 보급 확산, 액화수소 충전소 보급, 수소 암모니아 발전용 인프라 구축과 국내외 청정수소 생산 및 청정수소 촉진을 위한 제도기반 마련이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정성욱 PD는 "현재 정부의 수소산업 정책은 수소승용차 중심의 보급에서 수소버스 및 트럭 등 상용차를 확산하고, 소규모 연료전지(767.1MW)에서 수소터빈 암모니아 혼소 등 대규모 집중형 발전으로, 그리고 국내외 대규모 청정수소 생산기지 구축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2회 광양시 수소산업 육성 포럼 패널토론 및 질의 모습. (사진=장용열 기자)

이외에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정운호 책임은 '청정수소 생산및 활용을 위한 암모니아 크래킹 기술', 포스코 홀딩스 고도현 부장은 '포스코 그룹 수소 산업 전략', 한국가스기술공사 최충현 부장은 '수소 안전시스템 구축 활용 및 발전 방향', 광양시 신산업과 이진호 팀장은 ' 광양 수소 도시 조성사업 추진현황과 앞으로의 과제'등에 대해 발표를 진행해서 관심을 이끌었다.

한편, 수소 도시 육성을 위한 광양시 전략을 주제로 진행된 포럼은 총 7명의 주제발표를 마치고, 광주과학기술원 박찬호 교수를 좌장으로 패널토의 및 질의응답 시간을 마지막으로 행사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