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연립관사 신축 등 313억원 예산 편성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도교육청이 교직원들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을 위해 올해 전남 미래형 연립관사 83세대를 신축한다.
아울러 강진지역에는 기존에 다가구 주택으로 사용하고 있는 32명의 교직원이 사용할 연립주택을 매입할 계획이다.
게다가 학령인구 감소와 교육환경 변화 등으로 유휴 공간이 된 일선학교 기숙사를 리모델링해 관사로 사용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26일 “교직원들이 근무지역에서 출퇴근의 시간을 줄여주고, 애정과 사명감을 가지고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전남 미래형 연립관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신축 연립관사가 완공되고, 다가구주택 매입등이 순조롭게 이뤄지면 전남지역 교직원들의 관사는 기존 5075세대에서 5250세대로 늘어난다.
도교육청은 올 본예산에 연립관사 증축 212억원, 노후 관사 보수 41억원, 기숙사 관사 전환 리모델링 29억원, 관사 유지 관리비 14억원, 노후 비품 교체 등 17억원 등 총 313억 원을 편성했다.
지역별 연립관사 신축은 장흥 36세대로 가장 많고, 보성과 진도 각각 18세대, 순천 4세대, 신안 2세대 등 83세대이다.
연립관사에는 북카페·헬스장 등 편의시설을 갖춘다.
이 가운데 일부세대는 1인가구의 원룸 형태가 아닌 교직원 가족이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
학생수 감소 등으로 기숙사가 남은 해남고(53세대)와 영광고(16세대) 기숙사를 리모델링해 최근 교직원들이 입주를 완료했다.
예전의 전남 미래형 연립관사는 숙식만 할 수 있는 1인 가구의 원룸 형태로 구성됐었다.
전남도교육청은 1992년부터 연립관사를 신축해 현재까지 5075세대의 연립관사를 운영하고 있다.
김대중 교육감은 “교직원들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정주 여건을 만드는 데 힘쓸 것”라며 “앞으로 다양한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교육의 질은 물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