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어림도 없는 소리, 핵심은 윤석열이다"
이해찬, "어림도 없는 소리, 핵심은 윤석열이다"
  • 장용열 기자
  • ulljangssi@hanmail.net
  • 승인 2024.03.2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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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섭 귀국으로 '이제 모든게 다 끝났다'는 한동훈에게 일갈
- 21일 광주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합동회의에서 발언
21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광주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 모습. (사진=오마이TV 캡쳐)

[데일리모닝] 장용열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채 상병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를 받고 있는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방산협력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귀국한 것을 두고 '이제 모든게 다 끝났다'는 한동훈에게 "어림없는 소리, 핵심은 윤석열이다"고 일갈했다.

이해찬 위원장은 2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광주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광주에 오면서 호주대사가 귀국하는 걸 중계하는 걸 봤다. 마음이 참 찹찹했다."고 운을 뗀 뒤, "한동훈 위원장은 '이제 모든게 다 끝났다.' 이렇게 얘기하는게 보도가 됐다."며 "어림도 없는 소리다. 이제 시작이다. 핵심은 윤석열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런 일로 사단장까지 처벌하면 대한민국에선 누가 사단장을 할 수 있겠냐? 이 말을 한 사람이 누구입니까? 본질은 여기에 있다. 이 말을 한 범인을 찾아야 되는 거다."며 "여기서부터 장관이 결재한 것을 뒤집기를 시작하고, 거꾸로 지금 재판 받고 있는 박대령을 오히려 항명죄로 기소한거다. 정상적으로 수사하려고 하는 사람을 오히려 항명죄로 해서 거꾸로 재판을 하고 있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박대령의 재판과정에서 이제 서서히 그 전모가 드러나고 있다. 공히 청와대에서 전화한 사람이 누구인지 밝혀야 한다. 지금 이재명 대표가 말한것 처럼 그 도주대사는 즉각 파면을 해야 한다. 그리고 출국 금지시키고 재판을 받아야 한다. 이게 본질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21일 광주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합동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오마이TV 캡쳐)

그리고, 이 위원장은 국민의힘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공천을 가지고 거래를 하고 있다'고 비난을 한 후, "우리당에선 조금만 하자가 있어도 막 그렇게 들고 일어나는데 이건 공공연히 보따리 장사하듯이 순위를 바꿔가면서 장사를 해 먹어도 언론이 아무 지적을 안해요. 언론이 지적을 안하면 국민들이 모를 줄 압니까?"하고 언론보도 행태를 지적했다.

끝으로, 이 위원장은 "올해가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다. 1980년에 김대중내란음모사건으로 저도 같이 감옥을 살면서 모시고 40년 이상을 정치를 해왔는데, 김대중 대통령의 유지를 받들어서 반드시 이번 정권을 심판하고 나라 기강을 바로 잡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