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4일 도교육청 국·과장을 비롯해 지역교육장, 학교장 등 430여명에 대한 청렴도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고위공직자에 대한 도민들의 높은 윤리적 기대수준에 부응하고 공직자의 책무성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자체 청렴도 평가를 올 상반기 중에 실시키로 했다.

이번 청렴도 평가는 국민권익위원회의 평가와는 달리 전남도교육청이 개청 이래 처음으로 실시하는 자체 평가로 본청 4급이상 과장급 간부와 직속기관장, 지역교육장, 초․중․고등학교장 등을 포함해 실시한다.

평가 방법으로는 고위공직자의 직무청렴성과 사회적 책임 및 솔선수범 등 19개 항목에 대한 내․외부 평가단의 설문평가와 행동강령 위반 및 준법성 등 4개 항목을 점수화 한 계량평가와 스스로 자기청렴성을 자율 진단하는 자기 평가로 구성된다.

이번 평가는 징벌차원이 아닌 고위공직자의 청렴수준을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자율 관리하는 예방 목적으로 실시하며, 평가결과는 본인에게만 통보해 직무 청렴성과 고위공직자로서의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다져나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7월 장만채 교육감 취임 이래 전국 시․도교육청 청렴도 평가 종합 2위 달성과 부패방지 시책평가 및 공직윤리제도 운영 평가에서 각각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데 견인차 역할을 한 교육감신문고 운영과 함께 이번에 실시하는 고위직 청렴도 평가는 청렴하고 공정한 전남교육 실현을 위한 교육감의 신선하고 강력한 의지가 한 차원 높게 발현된 것으로써 청렴한 사회를 향한 획기적인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도교육청은 모든 고위공직자에 대해서 의무적으로 청렴서약서를 징구하고, 인사 이동시마다 청렴서약을 받도록 했으며, 청렴교육을 1년에 10시간 이상 의무적으로 이수하도록 하는 등 고위공직자에 대한 청렴도 제고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