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폐기물 정책 변화…상무소각장 3년내 폐쇄
광주시 폐기물 정책 변화…상무소각장 3년내 폐쇄
  • 이덕호 기자
  • m05250@hanmail.net
  • 승인 2011.05.09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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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8일 RDF(고체연료) 생산시설과 바이오가스 생산시설 건립 등 폐기물 에너지화를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고질적인 민원 대상이었던 상무소각장을 3년 내 폐지하는 등 폐기물 정책을 에너지 자원순환형으로 대폭 변경할 방침이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오는 2012년 말까지 광주 서구 유덕동 하수처리장 내에 음식물쓰레기, 하수슬러지, 분뇨 등을 이용해 바이오가스인 메탄을 하루 최대 7만㎥까지 생산하는 바이오가스 생산시설을 건립한다.

여기에서 생산된 바이오가스는 인근 상무소각장 내 CES(구역형 집단에너지사업)회사의 에너지원으로 제공해 지역 26개 기관에 냉난방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 오는 2013년까지 광주 남구 양과동 광역위생매립장에 상무소각장을 대체할 'RDF 생산시설'을 BTO 방식으로 건립할 계획이다.

RDF 생산시설은 광주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 900t 중 750t을 고체연료화할 수 있는 시설로, 상무소각장을 2∼3년 내 폐쇄하고 광역위생매립장의 사용연한을 현재 50년에서 100년으로 연장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바이오가스 생산시설과 RDF 생산시설은 국비지원과 함께 민간투자방식으로 추진되며 광주시는 현재 기술력과 공신력을 갖춘 업체를 실사 중이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폐목재를 재활용해 우드칩으로 연료화하는 폐목재 바이오매스 에너지화사업과 '도시광(鑛)산기술원' 광주 설립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신광조 광주시 환경생태국장은 "폐기물 에너지화를 통한 자원순환형 도시건설 기반 구축은 폐기물의 창조적 처리를 통한 녹색경제구현을 추진해온 광주시의 창조도시 만들기 철학과 이념이 반영된 결과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