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혜왕, 너는 독서왕
나는 지혜왕, 너는 독서왕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1.09.09 0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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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학생교육문화회관, 꿈을 쌓는 독서통장제 운영으로 독서 열기 후끈
전남학생교육문화회관(관장 신상기)은 8일 꿈을 쌓는 ‘꿈을 쌓는 독서통장제’를 운영해 독서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자신이 읽은 책의 정보를 통장 형식으로 기록해 소지함으로써 독서량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는 독서통장제는 779 명의 회원이 12만 3000여 권의 도서를 대출을 하는 등 도서관 이용 인구를 꾸준히 늘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

학생교육문화회관은 매월, 독서 마일리지 누적 점수 우수자 가운데 일반인 1명과 초등학생 2명을 선정해 일반인에게는 지혜왕, 초등학생에게는 독서왕을 시상하고 있다.

학생교육문화회관은 이용자가 대출 받은 도서를 반납한 후 통장 정리기에 독서통장을 넣고 대출 이력을 조회하면 도서명, 저자, 대출일자, 반납일자, 마일리지 등이 누적 기록되는 것이다.

9월의 독서왕에는 누적 마일리지 165점을 획득한 관기초등학교 2학년 강나현 양과 95점을 얻은 도원초등학교 6학년 오채연 양이 차지했으며 일반인 지혜왕은 누적 마일리지 80점인 여수시 웅천동 구태진 씨에게 돌아갔다.

장래 합리적인 법조인이 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는 오채연 독서왕은 “방학 내내 오후 5시까지 가족들과 함께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면서 보냈다"며 "개학 후에도 토요일이나 일요일에는 도서관에 자주 들러 역사, 문학, 과학, 사회, 예술 분야의 책을 주로 읽는다”고 말했다.

이호철 학생교육문화회관 사서는 “독서통장제는 이용자의 독서 이력과 독서량을 한눈에 파악해 독서의 편식을 방지하고, 지속적인 독서를 통해 성취감과 자긍심을 고취하게 하여 평생 독서하는 습관을 형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