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오류 문제도 수능에 나온다
EBS 오류 문제도 수능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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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1.09.1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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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최근 논란이 됐던 EBS 오류 문제들 역시 수능에 반영된다는 방침을 밝혔다.

평가원 관계자는 14일 "사소한 오류가 있는 EBS 문제들을 수능에서 모두 배제할 수는 없다"며 "수정 자료가 나온 만큼 EBS 오류 문제들 역시 수능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EBS는 최근 5월에 발간한 'EBS수능특강 고득점 N제 외국어영역 330제' 등에서 오탈자를 포함해 64건에 달하는 오류가 발견됐다고 밝혀 논란이 된 바 있다.

EBS는 연계교재 최종 정오표 18만5000부를 만들어 무료로 배포하고 파일을 EBS 수능사이트(www.ebsi.co.kr)에 업데이트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교재오류 부분만을 해설하는 '교재오류 보충강의'도 별도로 제작했다.

하지만 일부 수험생들은 형평성 차원에서 오류 문제는 출제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평가원 홈페이지에는 '정오표를 보지 않은 수험생은 손해를 본다', '수정판을 다시 봐야하나 하나' 등의 문의 및 항의가 속속 올라오고 있다.

평가원 관계자는 "학생들은 띄어쓰기, 영어 스펠링 등에서 오류가 나온 문제들을 전부 배제해달라고 하고 있지만 사소한 오류까지 다 배제할 수는 없다"며 "문제 개념 자체가 잘못되지 않은 경우 연계 대상에서 제외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