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고교생 독서토론대회 개최
광주시교육청, 고교생 독서토론대회 개최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1.09.16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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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상무고등학교
논리적 사고력, 의사소통능력, 합리적 창의력 등 심사 18개팀 시상
광주시교육청은 17일 오후 상무고에서 광주지역 고등학생 47개팀, 94명을 대상으로 제6회 광주 고등학생 독서토론대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주장하고 반박하는 말하기, 타당한 근거를 가지고 말하기, 생활 속 문제의식 갖기 등을 통해 의사소통 능력, 논리적 사고 능력, 문제의식 및 문제 해결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1팀당 2명씩 47개팀, 94명을 12개조로 나누어 예선․본선․결선 3단계로 나누어 진행되며, 각 단계별 조편성과 찬반 입장은 토론이 시작되기 직전에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먼저 예선을 통해 16개팀이 본선에 진출하고, 이 가운데 4개팀이 결선을 치르게 된다. 결선은 학생, 학부모, 지도교사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강당 무대에서 공개적으로 진행된다.

토론 논제는 지난해 10월에 광주지역 고등학교 교사들로 구성된 토론논술 아카데미 회원 30명이 선정한 10권의 책 가운데 ▲만인보 26 ▲워낭 ▲인간을 이해하는 아홉가지 단어 ▲너의 의무를 묻는다 ▲같기도 하고 아니 같기도 하고 등 5권의 책에서 출제된다.

토론 논제는 예선, 본선, 결선 단계별로 모두 다르게 제시된다. 예선 논제는 '청소년의 현재는 미래의 가치다'이며, 본선 논제는 '느린 것이 빠른 것이다'이다. 최종 결선 논제는 ‘자유와 정의’라는 대주제가 대회 이전에 안내되고, 대회 당일에 구체적 논제가 제시된다.

토론 논제를 출제한 도서는 지난 5월 일선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사전 안내하여 대회를 준비토록 하였으며, 행사 당일의 토론 논제는 대회 2주일 전에 공문을 통해 학생들에게 안내했다.

대회 심사는 ▲비판적 사고력과 종합적 판단력 등 논리적 사고력 ▲토론 능력과 설득력, 표현력 등 의사소통능력 ▲논리적 적절성과 견해의 독창성 등 합리적 창의력을 기준으로 대상 1개팀, 금상 2개팀, 은상 3개팀, 동상 12개팀으로 총 18개팀을 시상한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로 6회를 맞이하는 '독서 토론 대회'가 독서 활동을 통해 문제를 파악하고 그 답을 논리적으로 찾는 경험을 갖게 한다”며 “학생들이 동일한 주제에 대해 상반되는 입장을 듣고 반론하는 과정을 통해서 협력적인 사고와 생각하는 힘을 키우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