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의 한 중학교 식중독 의심환자 '발생'
전남 순천의 한 중학교 식중독 의심환자 '발생'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1.09.29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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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 역학조사 중...전남 소규모 학교 60곳 운반급식
전남 순천지역 한 중학교에서 학생 10여명이 식중독으로 의심되는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더구나 전남지역 소규모학교 60곳이 인근 학교에서 운반급식을 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증세를 보여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29일 순천보건소에 따르면 보건당국환경연구원은 순천 J중학교 교장과 학생 10여명이 설사. 복통. 구토 등 식중독으로 의심되는 증세를 보여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순천 J중 교장과 학생 10명은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설사 등 증세를 보여 인근 보건지소에서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이 학교는 전교생이 74명에 불과해 학교와 1km 떨어진 초등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 90인분을 운반급식을 하고 있다.

급식운반은 초등학교 소속 조리보조원이 간단한 화물을 운송하는 승합차를 이용해 매일 1만 6000원을 받고 학생들의 급식을 운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중학교 관계자는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이 비슷한 증세가 나오지 않아 식중독 증세를 동반 한 감기로 보고 정확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학교 내 음용수 단수나 급식을 중단 조치는 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식중독은 일반적으로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해 발생하는 질병 가운데서도 주로 미생물 대사산물인 독소 때문에 구토, 설사, 두통, 어지럼증이 유발되는 경우를 식중독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