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거점고육성추진단과 방과후학교지원단 '신설'
[전남]거점고육성추진단과 방과후학교지원단 '신설'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1.12.23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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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만채 교육감 역점사업 추진 위한 한시기구
   
 
▲ 전남도교육청 전경
 
전남도교육청은 23일 “장만채 교육감이 역점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거점고등학교 육성추진단’과 ‘방과후학교지원단’을 한시적으로 설치 운영한다”고 밝혔다.

거점고 육성 추진단은 학생 수 감소에 따른 소규모화로 순회교사와 상치교사 배치, 복식수업 운영 등으로 교육의 질이 떨어져 전남교육의 위기상황을 지역사회,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와 지역교육청별 추진협의회 지원, 지방자치단체와의 유기적 협조체제 유지 등의 업무를 종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장 교육감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농어촌지역에 적정규모 거점고등학교를 집중 육성해 교육의 질을 높여 전남교육을 살러 ‘떠나는 전남에서 돌아오는 전남’으로 만들기 위해 농어촌 지역 시군에 일반계고 18개교, 특성화고 19개교를 거점고로 지정해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전남의 학생 수는 총 27만 8000여명이며 1990년에 비해 53.7%가 감소했다. 또 6학급 이하 소규모학교는 전체의 40.8%인 339개교이며 초등학교는 163개교(38%), 중학교는 141개교(57.3%), 고등학교는 35개교(22.4%)이다.

전남지역 고교생수는 올해 7만2400여명에서 2015년에 6만9500여명, 2018년에 5만9500여명, 2020년 4만9900여명으로 31%가 줄어들 전망이다.

거점고등학교 추진단장에는 김원경 서기관이 임명됐다.

미래사회에 대비하는 창의인재 육성을 위해 신설되는 방과후학교지원단은 지금까지 각 부서별로 추진 중인 돌봄교실,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사교육 없는 학교, 전원학교, 학력향상 중점학교 등 30여개 사업을 총괄·조정, 학교생활의 만족도를 높이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방과후학교지원단이 방과 후 교육 사업 간 예산의 중복지원을 최소하고, 특기․적성, 수준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돌봄 및 정규 교육과정 보완, 창의적인 교육활동 등으로 전남의 방과후 교육이 정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방과후학교 지원단에 별도 T/F팀을 만들어 국립대(전남대, 목포대, 순천대, 광주교대) 교수, 교감, 교사, 학부모 등 21명이 참여해 전남형 방과후학교를 운영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교육할동 프로그램을 개발·지원할 계획이다.

방과후학교지원단장은 공모을 통해 교수출신을 발탁할 계획이며 운영팀장에는 서기관, 연구팀장에 장학관을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남도교육청은 내년 3월 1일자로 조직개편에 따라 신설되는 감리단과 전남교육연수원에 서기관 2명을 임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