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동전 따뜻해요"
"사랑의 동전 따뜻해요"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1.12.2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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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양지초 불우이웃을 위한 나눔과 배려의 위문 활동
   
 
전남 여수 양지초등학교(교장 임태빈)에서 2008년부터 학생들이 ‘사랑의 동전 모으기’ 행사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성금을 전달해 화제다.

26일 여수교육지원청과 양지초교에 따르면 여수 양지초교는 23일 학생들이 2학기 동안 ‘사랑의 동전’ 모으기 행사를 통해 모은 성금과 교직원들의 성금 540여만원을 동백원, 여수장애복지관 등 5곳의 사회복지시설과 학구 내의 4곳의 경노당과 어려운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이 학교에서 3년 동안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한 성금 액수는 자그마치 3000만원이 넘는다.

게다가 올해 학생들의 감성교육을 위해 새로 창립된 합창단 52명과 방과후 마술부 학생들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위문품의 전달과 함께 합창, 마술 공연도 펼쳐 훈훈한 정을 선사 했다.

학생들의 사랑의 동전 모으기와 교직원들의 월급에서 매달 성금 모으기와 같은 작은 배려와 지속적 실천은 우리 주변의 생활이 어렵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환한 미소와 기쁨을 줄 수 있어, 추운 한 겨울을 녹이는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또 23일 겨울방학식 하는 날, 방학하는 학생들에게 즐거움과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해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주는 행사를 실시했다.

올해로 세 번째 진행된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동심을 심어주며, 산타로부터 선물을 받는 기쁨을 선사했다.

겨울방학식날, 학생들이 등교하는 길에 캐롤송을 들으며 산타의 선물을 받게 되는 여수양지초등학교의 학생들의 입가에는 행복의 미소가 활짝 펼쳐졌다.

산타는 여수양지초 선생님이 맡으며, 학생들에게 주는 선물은 전 교직원들이 정성스럽게 선물을 포장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생각하며 배려와 봉사의 마음을 키우는 ‘사랑의 열매’도 함께 달아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