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동계 선상무지개학교 입교식
전남도교육청, 동계 선상무지개학교 입교식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1.12.26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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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만채 전남교육감이 선상무지개학교 입교식 격려사를 통해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깨어 있는 사람만이 리더가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이 야심차게 추진한 ‘2011 동계 선상무지개학교’가 26일 입교식을 갖고 3주간에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4시 해남 전남학생교육원에서 열린 입교식에는 장만채 교육감, 안영섭 목포해양대학교 총장, 임태준 교육지원국장, 한택희 행정지원국장, 곽종월 해남교육장, 전남도내 중학생 106명과 중국학생 8명, 지도교사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2011. 동계 선상무지개학교’는 26일부터 사흘간 적응 훈련을 실시한 후 28일부터 4박5일간 제주항을 다녀오는 연안항해 과정을 거쳐 내년 1월 3일부터 1월14일까지 12일간 중국 상하이와 일본 후쿠오카를 다녀오는 국제항해를 실시할 계획이다.

선상무지개학교는 국내체험 과정인 제주도와 국외체험 과정인 중국의 상해, 일본의 후쿠오카를 돌아보며, 백제 왕인박사에 의해 꽃피워졌던 일본 아스카 문화의 발자취를 탐방한다.

면면히 이어온 한민족의 문화와 예술의 우수성이 한류와 K-POP으로 세계 문화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지금, 전남의 학생들에게 문화강국 재현의 꿈을 키워주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동계 선상무지개학교는 목포해양대학교의 교육기부를 활용하여 농어촌, 다문화, 저소득층 학생에게 선진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선상의 단체 생활을 통한 나눔과 배려의 공동체 의식을 높여 문화민족의 자긍심을 심어주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만채 교육감은 격려사에서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목숨을 바쳤던 임시정부 요인들을 만나고, 왕인박사의 발길을 따라 풍요로웠던 문화의 꽃을 체험하는 역사여행을 통해 인내와 배려, 존중과 협력의 공동체적 삶의 지혜를 배우며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배양하는 뜻 깊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장 교육감은 “많은 지식을 알고 있는 사람이 우리사회에 리더가 되는 것이 아니라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깨어 있는 사람만이 리더가 될 수 있다”며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 달라”고 주문했다.

장교육감은 “여러분의 시대에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여름방학 때 전국 최초로 실시한 선상 무지개학교는 맞춤형 특색 창의적 체험활동, 나눔과 배려, 미래인재육성을 위한 교육활동으로 전국적인 호응을 얻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