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역 도서벽지 학생들의 교육과정 정상화와 교육 불균형 해소를 위한 기숙형 공립중학교가 2014년 3월 개교한다.

여수교육지원청(교육장 장재익)은 6일 “농어촌 소규모학교의 교육과정 운영 정상화와 차별 없는 교육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전남 최초의 기숙형 공립중학교 설립에 필요한 예산 151억원을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여수교육지원청은 2014년 3월 개교를 목표, 상반기부터 기숙형 중학교로 지정된 화양중 건물을 전면 재배치하고, 현대화된 기숙사와 체육관을 증축하고 더불어 생태공원과 자연생태 산책로 등을 조성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기숙형 화양중에는 151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기숙사, 다목적강당, 교과교실제 운영에 적합한 전면 시설 증ㆍ개축과 교수학습 기자재 확충 등 선진적인 교육여건 개선을 통해 친환경 기숙형 중학교로 탈바꿈하게 된다.

기숙형 중학교는 학력향상ㆍ인성교육 특색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기숙사비, 급식비, 방과후학교 운영비 등을 학부모 부담 없이 전액 무상 지원할 예정이며 주말 귀가ㆍ귀교에 필요한 통학편의도 지원할 계획이다.

화양중은 거문중, 개도중, 화양중 화양남분교장과 낭도분교장, 거문중초도분교장, 여남중 연도분교장과 화태분교장 등 3개 중학교 5분교장을 통합해 6학급에 150명 규모로 운영할 계획이다.

기숙형 화양중은 여수 농어촌지역의 교육여건 개선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통폐합에 따른 교원들의 인건비와 학교운영비 절감이 연간 31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재익 교육장은 “기숙형 공립중학교는 기숙사비, 급식비, 방과후 학교 운영비 등을 전액 지원해 학부모들의 부담을 경감시키고, 학력향상, 인성함양, 체력 단련을 위한 특색프로그램을 운영해 전국 최고의 명품학교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