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동방신기 유노윤호의 일본 팬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광주에 온정의 손길을 보냈다.

6일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최현주)에 따르면 유노윤호의 일본 팬 모임 'Jung Yunho Fan Blog Ring ONE(정윤호 팬 블로그 링 원)'은 최근 2200만원을 광주모금회 측에 보내왔다.

이들은 유노윤호의 생일인 6일을 기념해 그의 모교인 광주 광일고등학교와 임곡중학교의 어려운 학생과 사회복지시설에 사용해 달라며 성금을 맡겼다.

유노윤호의 일본 팬들은 지난해 1월에도 1000만원을 기부했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동방신기 앨범 2000장을 구입해 광주지역 사회복지시설 및 저소득 가정 어린이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이들은 광주모금회에 보낸 이메일에서 "유노윤호가 바쁜 스케줄에도 고향 광주를 찾아가 봉사활동을 벌이는 것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며 "유노윤호를 통해 일상에서 뒷전으로 밀린 이웃 사랑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의 중요성을 배우게 됐다"고 전했다.

이들은 "지난해 우리에게 도움을 받은 사회복지시설의 어린이들이 동일본 지진 당시 걱정과 함께 기부를 해주기도 했다"며 "유노윤호를 통해 우리는 행복을 느끼게 됐다"고 설명했다.